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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간, 동물, 식물 대상으로 한 유전자 가위기술
인간, 동물, 식물 대상으로 한 유전자 가위기술
  • 전해영
  • 승인 2017.06.08 17:15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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식약처, '유전자 가위기술 연구동향 보고서' 발간
'병충해에 강한 바나나로 품종개량'. 바나나병의 원인이 되는 곰팡이 수용체 유전자를 제거했다.(사진=식약처 제공)

최근 인간과 동물, 식물을 대상으로 한 유전자 가위기술 연구 결과가 화제다.

식품의약품안전처 식품의약품안전평가원은 최근 새로운 생명공학기술로 주목받고 있는 유전자 가위기술에 대한 연구개발 동향과 국내·외 규제현황 등을 담은 '유전자 가위기술 연구동향 보고서'를 발간했다고 8일 밝혔다.

이번 보고서는 유전자 가위기술을 이용한 치료제 등을 개발하는 연구자에게 국내·외에서 실시되고 있는 비임상·임상연구 현황 등에 대한 정보를 제공해 제품 개발에 도움을 주기 위해 마련됐다.

유전자 가위기술이란 기존 의학적 방법으로 치료가 어려운 난치성 질환 등에 대해 새로운 유전자를 삽입하거나 문제가 되는 유전자를 제거하는 기술로 DNA 염기서열의 특정부위를 인식하고 자르는 방식에 따라 1세대, 2세대, 3세대로 나뉜다.

유전자 가위기술을 활용한 치료제에 대한 비임상연구 현황은 논문 검색엔진인 'Pubmed'를 통해 확인된 비임상연구 84건을 대상으로 했으며, 임상연구 현황은 미국 임상등록 사이트에 등록된 17건을 대상이었다.

비임상연구(84건)는 국가별로 미국이 44건으로 가장 많았고, 중국 17건, 한국 5건, 독일 4건 순이었으며, 질환별로는 감염질환 27건, 혈액질환, 15건, 유전질환 14건 등에 대한 연구가 활발히 진행되고 있다.

임상연구는 국가별로 미국 9건, 중국 5건, 영국 3건 순으로 많았으며, 질환별로는 종양관련 7건, 감염질환 6건, 유전질환 2건 순으로 연구가 이뤄지고 있다.

현재 우리나라에서도 해당 제품 개발 시 적용할 수 있는 유전자치료제 품질·비임상·임상시험 가이드라인을 운영 중에 있으며, 향후 제품 특성에 맞춰 필요 시 추가적인 가이드라인 등을 개발할 계획이다.

[Queen 전해영 기자] [사진 식약처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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