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靑안보실장 "사드는 동맹 약속…근본적으로 바꿀 의도 없다"
靑안보실장 "사드는 동맹 약속…근본적으로 바꿀 의도 없다"
  • 최수연
  • 승인 2017.06.09 18: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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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의용 청와대 국가안보실장은 9일 사드(THAAD·고고도미사일방어계획) 배치 논란과 관련,“정부는 한미동맹 차원에서 약속한 내용을 근본적으로 바꾸려는 의도는 없다”고 말했다.

정 실장은 이날 청와대 춘추관에서 브리핑을 갖고 “우리 정부로서는 북한 핵·미사일 위협에 대한 엄중한 인식하에 사드 배치 문제를 몇 가지 원칙을 가지고 다루어 나가고자 한다”며 이같이 밝혔다.

그는 “사드는 북한의 점증하는 위협으로부터 한국과 주한미군을 보호하기 위해 결정한 것”이라며 “정권이 교체되었다고 해서 이 결정을 결코 가볍게 여기지 않을 것이며 미국과 계속 긴밀히 협의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그는 “다만 민주적·절차적 정당성 및 투명성을 분명히 하는 가운데 국내적으로 필요한 절차를 밟아 나가고자 한다”며 “특히 환경영향평가는 합리적이고 합법적인 방법으로 투명하게 진행되어야 한다”고 말했다.

정 실장은 이달 말로 예정된 한미정상회담과 관련,“정상회담의 성공적 개최를 위한 준비를 차질없이 진행하는 데 전념하고 있다”며 “금번 회담은 양국의 신정부 출범 이후 양 정상 간 첫 만남인 만큼 정상 간 긴밀한 유대와 공고한 신뢰관계를 구축하는 매우 좋은 기회가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달 초 워싱턴을 방문해 허버트 맥매스터 국가안보보좌관,토머스 섀넌 국무부 차관과 만나 정상회담 일정과 의제 등을 협의한 사실을 거론하며 “미국 측은 최고의 예우를 갖춰 문 대통령을 맞이하겠다는 계획임을 분명히 했다”며 “현재 외교채널을 통해 진행되고 있는 양국 간 세부조율이 마무리되는 대로 내주 중 개략적 일정과 의제 등 구체사항을 발표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Queen 최수연기자] 연합뉴스 TV 영상캡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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