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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1위 최진호, 또 먼싱웨어 매치 1회전서 탈락
국내 1위 최진호, 또 먼싱웨어 매치 1회전서 탈락
  • 류정현
  • 승인 2017.06.09 22:18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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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최진호.

 
국내 1인자 최진호(33)가 또다시 매치플레이 1회전에서 탈락했다.

최진호는 한국프로골프투어(KGT) 데상트 코리아 먼싱웨어 매치플레이 1회전에서 무명 권성열(31)에 져 탈락했다. 지난해 4관왕에 올랐고 올해에도 SK텔레콤오픈을 제패하며 상금과 대상 포인트 1위를 달리는 최진호는 명실상부한 한국프로골프의 1인자.

그 최진호를 누른 권성열은 지난해 상금랭킹 44위의 무명 선수다. 그는 예선을 꼴찌로 통과해 64번 시드에 배정돼 1번 시드를 받은 최진호를 만났지만 높은 벽을 넘으면서 돌풍의 주인공이 됐다.

8일 경남 남해 사우스케이프 오너스 골프장(파72)에서 열린 이날 대회에서 권성열은 최진호의 16번 홀(파3) 보기로 1홀 차로 앞선 뒤 17번 홀(파4)에서 버디를 추가해 2홀 차 완승을 거뒀다. 최진호는 작년에도 1회전에서 탈락해 이변의 희생양이 됐었다.

예선전을 24위로 통과한 무명 이상엽(23)과 첫 판인 64강전에서 만나 패해 일찌감치 짐을 샀다. 그 악몽이 다시 재현된 것이다. 지난해 이상엽은 최진호를 누른 기세를 이어 대회 정상에 오르는 파란의 주인공이 됐다. 권성열도 그런 모습을 보여줄 수 있을지 관심이다.

올해 매경오픈 챔피언이자 대상 포인트 2위, 상금랭킹 4위를 달리는 이상희(24)도 1회전 탈락의 쓴맛을 봤다. 무명 이정환(26)에게 일격을 당했다. 투어 최장신(188㎝)인 이정환은 큰 키에서 뿜어나오는 장타를 앞세워 1홀차로 승리했다. 이상희는 마지막 홀에서 러프에 공이 빠지면서 패했다.
 
둘 외에 상위 랭커들은 무난하게 2회전에 안착했다. 디펜딩 챔피언 이상엽(21)은 호주 교포 이준석(29)을 맞아 4홀 차 압승을 거두며 매치플레이 강자임을 증명했다. 한국오픈에서 우승한 장이근(24)은 김성윤(35)을 1홀 차로 따돌렸고 '풍운아' 허인회(28), 2015년 상금왕 김승혁(31), '어린 왕자' 송영한(26)도 32강에 진출했다. 
 

[Queen 류정현 기자] 사진 KG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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