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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지방공무원 역량강화에 주목한 '에티오피아'
한국 지방공무원 역량강화에 주목한 '에티오피아'
  • 전해영
  • 승인 2017.06.12 11:07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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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티오피아 오로미아주 시장단, 지방행정연수원 방문
 


에티오피아가 한국 지방공무원 역량강화에 귀 기울이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행정자치부 지방행정연수원(원장 배진환, 이하 연수원)은 13일 에티오피아 오로미아주 부지사가 이끄는 오로미아주 시장단 일행 18명을 맞아 국내 지방공무원 역량강화 프로그램의 성공적인 운영사례를 공유한다고 12일 밝혔다.

에티오피아는 인구 10만2,374천명의 내각책임제 국가로 1인당 GDP는 619달러(2015년 기준)이며, 2개의 특별시와 9개의 주로 구성. 오로미아주는 가장 큰 주로 20개의 시로 구성, 2만7,158천명 인구가 거주하며 비효율적인 도시계획으로 인해 많은 문제들이 발생하고 있다.

방문단은 지난 반세기동안 급속한 경제발전을 이뤄내고 이에 따라 발생하는 도시문제들을 해결해 낸 경험이 있는 한국을 벤치마킹 국가로 선택했다.

특히 인적자원의 개발이 성공적인 국가발전과 변화에 중요한 요소임을 고려해 연수원을 찾게 됐다. 연수원은 지난 5월 11일 주한 외교사절단을 대상으로 ‘2017 공공행정 우수사례 설명회’를 진행했으며, 이번 방원 행사는 동 설명회에 참석했던 Shiferaw Jarso 주한에티오피아 대사의 공식적인 요청으로 이뤄진 것이다.

연수원에서는 방문단의 관심 사항을 사전에 파악해 '공무원 인적자원 개발전략'에 관한 전문가 강의와 지방공무원 역량강화를 위한 국내·국제 교육프로그램, 지방행정연수원과 시도 공무원 교육원과의 협력, 교육과정 설계 등에 관한 브리핑을 하고, 질의응답을 통해 참가자들이 연수원의 프로그램을 이해할 수 있는 시간을 마련한다.

연수원은 2000년부터 개발도상국 지방공무원을 대상으로 초청연수 및 현지방문 교육을 실시해 왔으며, 2017년 6월 기준, 총 161개 과정을 운영, 87개국으로부터 4,171명의 동창생을 배출했다.

배진환 연수원장은 "한국전쟁 참전국가인 에티오피아 오로미아주 시장단의 연수원 방문은 큰 의미가 있는 것이다"며 "이번 방문을 통해서 공유한 정보와 경험이 에티오피아 인적자원개발과 지방행정발전의 초석이 되고, 우리나라의 지방공무원 교육시스템이 에티오피아에 전파돼 행정한류가 더욱 확산되는 기회가 되기를 바란다"고 밝혔다.
 

[Queen 전해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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