UPDATED. 2024-04-19 19:40 (금)
 실시간뉴스
김지현 에쓰오일 챔피언십 역전우승, 2승 고지 올랐다
김지현 에쓰오일 챔피언십 역전우승, 2승 고지 올랐다
  • 류정현
  • 승인 2017.06.13 06:46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 김지현.


김지현(26)이 시즌 2승 고지에 오르며 다승 경쟁에 불을 붙였다.

김지현은 2017시즌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 투어 '제11회 S-OIL 챔피언십'(총상금 7억 원, 우승상금 1억4000만 원)  최종 3라운드서 보기 없이 버디만 7개를 잡는 맹타를 휘둘렀다.

김지현은 최종합계 15언더파 201타로 이정은과 공동 1위를 이룬 뒤 5차 연장전까지 가는 숨막히는 승부 끝에 승리를 거뒀다. 지난 4월 'KG 이데일리 레이디스 오픈'에서 KLPGA 투어 데뷔 7년 만에 생애 첫 우승을 차지한 김지현은 우승 후 불과 6개 대회 만에 우승을 추가했다. 시즌 2승째이고 김해림에 이어 올 시즌 두 번째 다승자에 이름을 올렸다.

11일 제주시 엘리시안 제주 컨트리클럽(파72.6527야드)에서 열린 이날 대회에서, 선두와 2타 차 5위로 최종 라운드를 시작한 김지현은 1번홀(파4)부터 버디를 잡고 상쾌하게 출발했다. 김지현은 5번홀(파5), 9번홀(파5)에서 버디를 추가해 전반에 3타를 줄여 공동 선두에 올랐다. 후반 들어서는 더욱 샷이 날카로웠다.

9번홀부터 11번홀까지 3홀 연속 버디를 잡아 단독 선두로 나섰고 14번홀(파4)과 15번홀(파5)에서 연속 버디를 낚아 15언더파 단독선두로 먼저 경기를 마쳤다. 하지만 2라운드 공동 선두였던 이정은이 후반 홀부터 살아나기 시작해 김지현을 1타차로 바짝 추격하더니 마지막 18번홀(파4)에서 버디를 잡아 승부를 연장전으로 몰고 갔다.

결국 김지현은 연장 5차전까지 가는 접전 끝에 우승을 확정했다. 1, 2, 3차전에서 모두 파를 기록한 김지현은 연장 4차전에서 이정은이 버디 퍼팅에 실패해 구사회생한 뒤 연장 5차전에서 파를 기록하면서 보기에 그친 이정은을 제치고 두 번째 우승컵을 들어올렸다.

우승 후 김지현은 "2승째를 거둬서 정말 행복하다"면서 "생각보다 빨리 2승이 왔다. 후반기를 더 잘 준비해서 많은 승수를 올리겠다"고 말했다.

김지현과 동명이인인 또다른 김지현이 3위(최종합계 13언더파 203타)에 올랐고 최가람이 12언더파로 4위에 자리했다. 고진영은 이소영과 11언더파로 공동 5위를 기록했다. 
 

[Queen 류정현 기자] 사진 KLPGA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