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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더위에 ‘에어컨’ 소비자상담 급증…품질 불만 가장 커
무더위에 ‘에어컨’ 소비자상담 급증…품질 불만 가장 커
  • 전해영
  • 승인 2017.06.26 15:11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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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소비자원, 2017년 5월 소비자상담 동향 발표

최근 지속된 무더위에 ‘에어컨’ 관련 소비자상담이 급증한 것으로 나타났다.

26일 한국소비자원에 따르면, 올해 5월 ‘1372소비자상담센터’에 접수된 소비자상담은 6만6,160건으로 전월(60,706건) 대비 9.0%(5,454건) 증가, 전년동월(62,776건) 대비 5.4%(3,384건) 증가했다.

전월대비 증가율 상위 품목은 ‘에어컨’(252.6%), ‘화장품세트’(48.6%), ‘냉장고’(41.7%), ‘차량용블랙박스’(41.5%), ‘TV’(40.6%) 순이며, 전년동월대비 증가율 상위 품목은 ‘모바일게임서비스’ (138.0%), ‘공기청정기’(112.7%), ‘에어컨’(106.9%), ‘숙녀화’(62.1%), ‘호텔’ (52.7%) 등이었다.

한국소비자원은 “일찍 찾아온 무더위로 ‘에어컨’, ‘냉장고’ 관련 상담이 전월대비 증가했고, 5월 가정의 달과 황금연휴를 맞아 ‘화장품세트’, ‘차량용 블랙박스’ 상담도 함께 증가했다”며 “미세먼지 급증으로 인해 ‘공기청정기’ 관련 상담은 꾸준히 증가추세를 보이고 있어 전월, 전년동월대비 모두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고 설명했다.

특수판매 관련 상담은 2만105건으로 전체 상담의 30.4%이며, 유형별로는 ‘전자상거래’ 관련 상담(12,821건)이 가장 많았고, ‘방문판매’ (2,935건), ‘전화권유판매’(1,633건), ‘TV홈쇼핑’(1,223건) 등이었다.

‘전자상거래’는 신발, 간편복, 여객운송서비스, ‘방문판매’는 방문·통신교육서비스, 학습교재, 회원권, ‘전화권유판매’는 인터넷서비스, 일반화장품, 이동통신, ‘TV홈쇼핑’은 공조, 냉난방기기, 조리기기, 기구, 여행 관련 상담이 많았다.

전자상거래 유의품목은 모바일게임서비스, 에어컨, 자동차대여, 국내여행, 호텔 등이었다.

상담이 많은 품목은 ‘휴대폰·스마트폰’(2,056건), ‘이동전화서비스’(1,966건), ‘헬스장·휘트니스센터’(1,553건) 순이었다.

상담사유는 ‘품질’(1만4,349건)이 가장 많았고, 이어 ‘계약해제·해지/위약금’(1만3,318건), ‘계약불이행’(8,031건) 등이었다.

‘품질’은 병·의원서비스, 세탁서비스, 신발, ‘계약해제·해지/위약금’은 회원권, 여행, 인터넷서비스, ‘계약불이행’은 이동통신서비스, 화물운송서비스, 세탁서비스 관련 상담이 많았다.

연령대별로는 소비자의 연령대 확인이 가능한 6만2,080건 중 ‘30대’가 2만1,046건(33.9%)으로 가장 많았고, ‘40대’(16,285건, 26.2%), ‘50대’(10,619건, 17.1%), ‘20대’(8,579건, 13.8%) 순이었다.

10대 이하는 방문·통신교육서비스, 20대·30대는 회원권, 40대는 통신기기·액세서리, 50대·60대 이상은 이동통신서비스 관련 상담이 가장 많았다.

이에 한국소비자원은 지난 5월 상담(6만6,160건) 중 5만3,474건(80.8%)은 소비자단체·지자체·한국소비자원에서 소비자분쟁해결기준 및 관련법규 등 소비자정보를 제공해 소비자의 자율적인 분쟁해결에 도움을 줬다고 밝혔다. 자율적인 해결이 어려운 사업자와의 분쟁은 소비자단체 및 지자체의 피해처리를 통해 9,640건(14.6%), 한국소비자원의 피해구제·분쟁조정을 통해 3,041건(4.6%)을 처리했다고 전했다.

[Queen 전해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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