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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여름 밤 순백의 만찬, 디네 앙 블랑 부산 개최
한여름 밤 순백의 만찬, 디네 앙 블랑 부산 개최
  • 이지은
  • 승인 2017.06.28 12:23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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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식, 패션, 엔터테인먼트를 한 자리에서 즐길 수 있는 이색 파티인 디네 앙 블랑이 오는 7~8월 부산에서 개최된다고 디네 앙 블랑 인터내셔널이 밝혔다.

디네 앙 블랑은 1988년 파리지앵 프랑수아 파스키에(François Pasquier)가 지인들과 함께했던 파티에서 시작됐다. 약 30년이 지난 현재 파리에서만 매년 약 1만 명이 디네 앙 블랑에 참여하고 있으며, 뉴욕‧런던‧도쿄‧ 홍콩 등 5개 대륙 70개 도시에서 개최되는 글로벌 행사로 성장했다.

디네 앙 블랑이 오는 8월 26일 부산에서 열린다. 지난 5월 27일 서울 송파구 롯데월드타워 아레나광장에서 1,50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성황리에 막을 내린 디네 앙 블랑 서울의 열기를 부산에서 이어갈 예정이다. 부산만의 아름다운 경관과 분위기가 어떤 즐거움을 만들어 낼지 기대감이 고조되고 있다.

디네 앙 블랑은 테이블, 의자, 음식 등 모든 준비물을 참가자가 직접 준비하는 BYO(Bring Your Own) 방식과 프랑스 궁정 문화를 재현한다는 취지 아래 머리부터 발끝까지 흰색으로 차려입는 드레스코드를 약속하고 있다. 파티 장소는 개최 직전까지 비밀에 부치며 행사의 진행자도 없다.

준비한 것을 가져와 함께하는 사람들과 나누고 즐기는 것. 주어진 환경 안에서 단순한 관객으로서 즐기는 일반 축제와 달리 참가자가 직접 이벤트를 준비하고 완성해 나간다는 점이 디네 앙 블랑만의 특징이다.

이색적인 방식이 자칫 번거로울 수 있지만 참가자들은 오히려 자신의 취향, 개성에 맞춰 디네 앙 블랑을 준비하는 모든 과정이 즐거운 파티의 시작이 된다는 반응이다.

지난 디네 앙 블랑 서울 행사에 참여했던 디네 앙 블랑 인터내셔널 대표 애머릭 파스키에는 "십시일반 준비한 음식을 나누며 함께하는 이들과 새로운 네트워크를 형성하고, 참가자 한 사람 한 사람이 모여 순백의 물결을 이루는 전체가 되는 것이 의미 있다"라며 "많은 사람이 디네 앙 블랑 부산에서 특별한 하루를 경험할 수 있기를 기대한다."고 전했다.

디네 앙 블랑 부산의 참가 등록은 세 단계에 걸쳐 진행된다. 7월 19일부터 시작되는 제1단계는 호스트가 초청한 회원, 7월 26일부터 시작되는 제2단계는 1단계에서 등록한 회원이 추천한 신규 회원, 8월 2일부터 시작되는 제3단계는 공식 홈페이지의 대기자 명단에 등록한 사람 중 선착순으로 초청코드를 받은 이들이 등록할 수 있다.


[Queen 이지은 기자] 사진 [디네 앙 블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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