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송영무 국방장관 후보자 오늘 청문회, 야3당 파상공세
송영무 국방장관 후보자 오늘 청문회, 야3당 파상공세
  • 최수연
  • 승인 2017.06.28 14:54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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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회 국방위원회의 28일 송영무 국방부 장관 후보자에 대한 인사청문회에서 야당 의원들은 송 후보자가 “청문회 대상이 아니라 수사 대상”이라며 즉각 사퇴하라고 파상공세를 퍼부었다.

여당 의원들은 송 후보자가 제1연평해전 승리의 주역이란 사실을 부각하며 적극 엄호에 나섰다. 청문회에서는 송 후보자의 음주운전 논란, 고액 자문료 수수 의혹, 군납비리 수사 무마 의혹 등이 도마 위에 올랐다.

한국당 김학용 의원은 “혈중알코올농도 0.11%가 나오면 면허취소에 1년 이내의 징역 또는 500만 원 이하의 벌금에 처해야 한다”며 “군에서 아무런 조치를 한 게 없고 경찰에서도 면허취소를 하지 않았다”고 지적했다.

김 의원은 이어 “경찰을 돈으로 매수해 (사건 관련 서류를) 손으로 찢어버렸다는 제보가 있다”며 “완전범죄를 위해 은폐·파쇄·증거인멸을 시도했다. 청문회가 아니라 수사를 받아야 한다”고 비판했다.

송 후보자는 “26년 전 젊은 시절 한순간의 실수를 깊이 반성하고 있으며 널리 양해를 바란다”며 “진해경찰서에서 음주측정을 받았고, 그 이후에 결과가 어떻게 나왔는지 전혀 모른다”고 답했다.

국민의당 김동철 의원은 송 후보자가 19대·20대 총선을 준비하고, 지난 대선에서 문재인 후보 캠프에 있었던 사실을 언급하며 “이렇게 정치적으로 편향되고 도덕적으로 문제 있는 분에 대해 인사청문을 요청한 것은 국회와 국민에 대한 모독”이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송 후보자는 “고민은 많이 해봤다”며 “이 청문회를 통해 저의 진실과 정직함을 드리고자 이 자리에 섰다”고 밝혔다. ‘지금 제기된 문제들이 사실과 다르니 적극 해명해 누명을 벗어야 한다는 심정인가’라는 질문에 “그런 면이 강하다”고 답했다.
 [Queen 최수연기자] YTN 영상캡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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