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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미 정상 "트럼프, 평화통일 환경조성에 한국 주도적 역할 지지"
한·미 정상 "트럼프, 평화통일 환경조성에 한국 주도적 역할 지지"
  • 최수연
  • 승인 2017.07.01 09:12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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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미 공동성명 채택…동맹·대북정책·공정무역 등 6개 분야 포함
 

문재인 대통령과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30일(현지시각) 한미 정상회담의 결과물로 한미 동맹강화와 대북정책 관련 긴밀한 공조 지속 방안 등 6개 파트로 구성된 '한·미 공동성명'을 채택했다.

공동성명에는 "트럼프 대통령은 한반도의 평화 통일 환경을 조성하는 데 있어 대한민국의 주도적 역할을 지지했다"며 "트럼프 대통령은 인도주의적 사안을 포함한 문제들에 대한 남북간 대화를 재개하려는 문 대통령의 열망을 지지했다"고 명시했다.

또 "양 정상은 북한이 도발적 행위를 중단하고 진지하고 건설적인 대화의 장으로 복귀하도록 최대의 압박을 가해나가기 위해, 기존 제재를 충실히 이행하면서 새로운 조치들을 시행하기로 했다"는 문구를 담았다.

공동성명은 한·미 동맹 강화를 위한 방안의 일환으로 미국의 대한(對韓) 방위공약을 재확인하고, 전시작전통제권 조기 전환을 위한 협력을 지속하기로 한 내용도 담겼다.

이와함께 동맹 현안 관련 공조의 강화를 위해 외교·국방 2+2 장관회의 및 고위급 확장억제전략협의체(EDSCG) 개최를 정례화하고, 이를 통해 모든 국가 역량을 활용해 확장억제력을 강화하기로 했다.

공동성명은 '북한 정책에 대한 긴밀한 공조 지속' 항목에 양 정상은 북한이 도발적 행위를 중단하고 진지하고 건설적인 대화의 장으로 복귀하도록 최대의 압박을 가해나가기 위해 기존 제재를 충실히 이행하면서 새로운 조치를 시행키로 했다는 내용도 담았다.

공정한 무역발전을 위해 문 대통령과 트럼프 대통령은 양국간 상호적 혜택과 공정한 대우를 창출하면서 확대되고 균형된 무역을 증진시키기로 공약했다.

양측은 또 철강 등 원자재의 전 세계적인 과잉설비와 무역에 대한 비관세 장벽의 축소를 위해 함께 노력하는 등 진정으로 공정하고 공평한 경쟁조건을 증진하기로 공약했다.

또 '고위급 경제협의회'를 통해 여타 경제적 이슈에서의 협력을 증진 및 확대하고, 민관합동 포럼을 통해 경제적 기회증진을 모색해 나가는 데 함께 노력하기로 공약했다.

두 정상은 아울러 양국 간의 강력하고 역동적인 유대가 한미 동맹의 토대라는데 인식을 같이 하고, 경제·무역, 재생·원자력 에너지, 과학·기술, 우주, 환경, 보건, 방산 기술 분야에서의 고위급 협의를 통해 양국 간 미래 지향적 협력을 진전시켜 나가기로 했다.

그러면서 한·미 동맹이야말로 동맹의 모범이 되고 있다는 점을 강조했고 양국간 우정과 파트너십이 향후 수십 년에 걸쳐 계속 강해지고 성장해 나갈 것이라는 기대를 표명했다.

[Queen 최수연기자] 연합뉴스TV 영상캡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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