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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여름 복숭아 ‘유미’, 무봉지 재배 품질 평가 합격점
초여름 복숭아 ‘유미’, 무봉지 재배 품질 평가 합격점
  • 이지은
  • 승인 2017.07.03 12: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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농촌진흥청은 7월 상순부터 수확이 가능한 크고 맛있는 복숭아 '유미'의 현장평가회를 7월 3일 경북 청도에서 실시한다고 밝혔다.

이번 평가회는 농업인, 종묘업체 등이 참석해 복숭아 '유미' 품종의 봉지를 씌우지 않는 '무봉지 재배' 특성과 재배 시 유의점에 대해서 정보를 공유할 예정이다.

7월 상순 장마철에 수확되는 조생종 복숭아는 중·만생종에 비해 재배하기가 어렵다. 과일의 크기가 작을 뿐 아니라 수확 전 내리는 비로 단맛이 쉽게 빠져 소비자의 만족을 이끌어 내기 어렵기 때문이다.

이런 이유로 조생종 복숭아는 상대적으로 품질이 우수한 중·만생종에 비해 재배비율은 낮지만, 가격 경쟁력은 더 높아 최근 조생종을 중심으로 재배면적이 늘고 있다.

농촌진흥청 국립원예특작과학원에서 2008년 육성한 조생종 '유미' 품종은 남부지역에서 7월 2일 전후로 수확되는 백육계 복숭아다.

같은 시기 출하되는 조생종 품종과 비교했을 때 과일 무게는  291g, 당도 11.9°Bx 이상으로 과실의 맛과 크기에 있어서 합격점을 받았을 뿐만 아니라 무봉지 재배 품질도 매우 좋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최근 농촌 인구의 감소와 고령화의 속도가 빨라짐에 따라 고가의 인건비를 지급하더라도 일손을 구하기 힘든 게 현실이다. 복숭아 생산을 위한 연간 노동시간은 10a(300평) 기준 162.8시간으로 이중 봉지 씌우기에 19시간 정도 소요되는데 이를 줄일 수 있다.

평가회가 열리는 경북 청도 삼성산 작목반 농가의 양영학 씨는 "'유미' 품종은 크고 맛도 좋지만, 꽃이 핀 후 약 80일 정도 지나면 바로 과실을 수확하기 때문에 봉지를 씌우지 않고도 재배가 가능하다."라고 전했다.

강원도 춘천을 비롯한 전국 7개 지역에서 6년간(2003~2008년) 지역적응시험을 거치면서 내한성에 대한 사전검토를 마친 후 농가에 보급되어 동해에 안전한 것으로 조사됐다.

농촌진흥청 과수과 남은영 농업연구사는 "농업 인구의 고령화와 일손 부족 문제에 대비해 앞으로 봉지를 씌우지 않고 재배가 가능한 품종 선발에 집중할 계획이다."라고 전했다.

또한, 봉지를 씌우지 않고 복숭아를 재배하는 경우 기상여건을 고려해 병해충 방제에 더 신경을 써 달라고 당부했다.


[Queen 이지은 기자] 사진 [농촌진흥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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