UPDATED. 2024-04-20 16:30 (토)
 실시간뉴스
유소연이 아버지 대신 공식사과
유소연이 아버지 대신 공식사과
  • 류정현
  • 승인 2017.07.06 07:21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 유소연이 티샷을 하고 있다.


결국 유소연(27)이 아버지 대신 직접 사과했다.

여자골프 세계 1위 유소연은 5일 매니지먼트 회사인 브라보앤뉴를 통해 부친의 세금 체납 및 세금 납부 과정에서 빚어진 부적절한 행위에 대해 '공식 사과문'을 발표했다.
 
유소연은 사과문을 통해 "많은 분의 응원과 사랑을 받는 스포츠 선수로서 저희 아버지의 일로 많은 분께 큰 노여움과 실망을 드린 점, 고개 숙여 사과 드립니다"라면서 "제가 초등학생 때 일어난 아버지의 사업부도 이후 속사정을 제대로 알지 못했던 점 부끄럽고 죄송합니다. 아버지 또한 절대로 해서는 안 되는 옳지 못한 언행과 지난 과오에 대해 깊이 뉘우치고 담당사무관님께 진심으로 사과 드렸습니다. 저 또한 조사관님께도 너무나 죄송한 마음입니다"고 밝혔다.

유소연의 부친 유 모 씨는 2001년부터 16년간 내지 않았던 지방세 3억1600만원과 가산세를 지난주 납부했다. 유 씨는 자녀 명의로 사업장을 운영해 상당한 수입을 올리고 있었고 수십억 원대 아파트 2채도 자녀 명의로 보유하고 있었던 것으로 서울시 조사 결과 밝혀졌으나 세금을 내지 않아 고의 납세 회피 논란이 일었다.

이 사실이 알려지면서 논란과 지탄이 일었고 결국 뒤늦게 세금을 납부했지만 이번에는 담담공무원에게 욕설과 위협이 담긴 문자를 보내고 세금 부과가 부당하다는 민원을 제기해 더 큰 구설수에 올랐다. 5일 이 사실이 알려지면서 유소연의 SNS와 기사에는 수많은 악플이 붙어 걷잡을 수 없는 논란으로 커졌다.

결국 유소연이 직접 나설 수밖에 없었다. 유소연은 글을 통해 거듭 고개를 숙인 뒤 "앞으로는 이와 같은 불미스러운 일이 발생하지 않도록 더욱 주의하고 성숙한 모습을 보여드릴 수 있도록 노력하겠습니다"라고 글을 맺었다.
 

[Queen 류정현 기자] 사진 LPGA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