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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준혁, 국방부 장병 인성교육 콘텐츠 출연
양준혁, 국방부 장병 인성교육 콘텐츠 출연
  • 백준상 기자
  • 승인 2017.07.07 17:18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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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병 인성교육 영상콘텐츠에 2010년 은퇴 당시 프로야구 통산 최다홈런(351홈런), 최다안타(2,318개), 최다타점(1,389점), 최다득점(1,299점) 등 도루를 제외한 타격 전 부문에서 최다기록을 보유하여, ‘기록의 사나이’, ‘야구의 신(神)’으로 불리는 양준혁 선수가 출연한다고 국방부가 밝혔다.

양준혁 선수는 사촌형인 양일환 삼성 라이온즈 2군 투수 코치의 영향으로 초등학교 4학년때 야구를 시작하게 되었으며, 이후 선수생활 내내 그라운드를 호령하며 자신의 야구기록과 싸우는 명실상부한 한국 야구계의 전설이 된다. 그는 만 19세에 프로야구단의 입단을 미루고 상무에 입단하게 되는데 양준혁 선수는 상무시절을 야구 인생의 발판이 된 소중한 시간이었다고 회고한다.

'양준혁은 투수 앞 땅볼이라도 죽을 힘을 다해 뛴다', 당시 모든 프로 구단 타자와 코치들이 양준혁에 대해 입을 모아 칭찬하는 이야기다. 그것은 그가 인터뷰에서 신기록의 비결을 “몸을 사리지 않고 최선을 다해 달리는 것”이라고 밝힌 것과도 맥을 같이 한다.

하지만 승승장구하던 그에게도 슬럼프가 찾아오게 된다. 어깨부상으로 다시는 일어설 수 없을 것 같았던 2002년, 그가 속한 팀은 창단 첫 우승으로 최고의 해를 맞이하게 되지만, 그는 9년간 지켜온 3할 타율에 실패하며 데뷔 이후 가장 힘든 시기를 보내게 된다.

그는 슬럼프 타개책으로 각고의 노력 끝에 완성한 자신만의 타법을 선보이는데, 이것이 양준혁 선수의 트레이드 마크인 ‘만세타법’이다. 서른 네 살의 타자가 타격폼을 바꾼다는 것은 야구 인생을 건 모험이었지만, 그는 만세타법으로 다시 부활한다. 그리고 그는 그후 9년 동안 선수생활을 이어가게 된다.

2010년, 18년간의 프로 현역 선수생활을 마감하며 은퇴경기 수익금으로 개최한「청소년 야구대회」는 그에게 제2의 야구인생을 열게 하는 계기가 된다. 청소년들의 야구 열정에 감동받아 2011년 설립한「양준혁 야구재단」, 다문화·저소득층 가정의 아이들을 주축으로 한 ‘멘토리 야구단’ 창립 등이 그것이다.

이처럼, 그에게 직접 듣는 인생관, 용기, 사회구성원으로서의 책임과 역할은 우리 장병들의 인생에 큰 힘이 될 것이라고 국방부는 설명했다. 영상콘텐츠는 5∼7분 내외의 분량으로 제작되어 저녁 점호전 또는 자유시간 등에 언제든지 시청할 수 있도록 IPTV를 통해 장병들에게 제공된다.

[Queen 백준상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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