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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 아이, 이제는 인터넷으로 기른다 맞벌이 부부 최고의 화두, 인터넷 육아
내 아이, 이제는 인터넷으로 기른다 맞벌이 부부 최고의 화두, 인터넷 육아
  • 매거진플러스
  • 승인 2007.07.10 21:30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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직장을 다니는 기혼자 중 70%가 맞벌이 부부라는 통계가 나왔다. 이런 세태를 반영하듯, 요즘 ‘인터넷 육아’에 대한 논의가 한창이다. 그 갑론을박의 열기 속으로 들어가 보자.

글_ 김은향 인턴기자 사진 제공_ 매거진 플러스

인터넷으로 동화책을 읽어주고 자장가도 불러준다? 요즘 아이의 육아를 대신하는 인터넷 육아 사이트가 우후죽순으로 생겨나고 있다. 맞벌이 부부가 늘어나면서 아이에게 생각만큼 많은 정성을 쏟는 일이 쉽지만은 않은 요즘, 이런 인터넷의 육아 사이트를 찾는 부부가 늘고 있다. 아이는 한 가정의 기적 같은 축복임에 틀림없다. ‘부모의 정성’이라는 말은 괜히 나온 말이 아니다. 깨어 있는 시간은 물론 아이가 자는 동안에도 신경을 곤두세워야 한다. 인터넷 육아 사이트에서는 부모들의 이러한 수고를 덜어주기 위해 아이에게 좋은 음악을 들려주고 동화책도 읽어준다. 아이들의 규칙적인 운동을 위해 동영상으로 체조를 가르쳐주는 사이트가 있는 한편, 심지어 자장가까지 불러주는 사이트도 등장했다. 아예 이런 사이트를 서너 개씩 가입해 아이의 교육과 육아를 인터넷으로 해결하는 가정도 심심찮게 볼 수 있다. 사이트의 방문자 수와 접속 건수를 보면 그 이용자가 얼마나 급속도로 번지고 있는지를 쉽게 알 수 있다. 인터넷 전성시대, 이제 컴퓨터가 우리 아이까지 장악하고 있다. 부모는 자신만의 시간을 가질 수 있고, 아이들은 다양한 체험과 교육을 경험할 수 있다는 인터넷 육아 사이트의 전략. 그 득과 실을 따져보자.

인터넷 육아로 나만의 시간을 찾다
아직 유치원도 가기 전의 어린아이들과 시간을 보내본 적이 있는가. 식사와 간식을 챙겨줘야 하는 것은 물론 호기심으로 가득 찬 아이의 질문과 손장난에 일일이 대답해주는 것은 여간 쉬운 일이 아니다. 이럴 때면 부모들은 단 10분의 여유가 그리워진다. 이런 부모들에게 ‘인터넷 육아 사이트’는 가뭄의 단비 같은 존재다. 아이가 잠깐 모니터에 집중하는 사이, 엄마는 미뤄뒀던 집안일을 한다. 비록 자신만의 시간은 아니지만 아이 때문에 하지 못한 일을 조금이라도 해치우고 나면 한시름 덜기 마련이다.
“사이트에서 동화책을 읽어주는 목소리는 굉장히 편안하게 들려요. 아이들은 엄마가 불러주는 자장가인 줄 알고 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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