UPDATED. 2024-03-28 21:00 (목)
 실시간뉴스
전기차와 수소차, 9월부터 고속도로 이용료 50% 할인
전기차와 수소차, 9월부터 고속도로 이용료 50% 할인
  • 백준상 기자
  • 승인 2017.07.11 17:54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오는 9월부터 전기차와 수소차는 고속도로를 이용할 때마다 정상요금보다 50% 할인된 금액을 내면 된다. 전기차·수소차 통행료 할인은 미세먼지 저감 등을 위해 추진되는 것으로 친환경 통행료 수납시스템인 하이패스 차량에 한정된다.

국토교통부는 이와 같은 내용을 골자로 하는 유료도로법 시행령 개정령안이 11일 개최된 제30회 국무회의를 통과했다고 밝혔다.

통행료 할인을 받기 위해서는 전기차·수소차 전용 하이패스 단말기를 부착하고, 하이패스 차로를 이용하면 된다. 기존 단말기에 전기차·수소차 식별 코드(전기차A, 수소차B)를 입력하는 방식으로 전기차·수소차 전용 단말기로 변환이 가능하며, 9월 1일 이후 하이패스를 방문해 직접입력하거나, 한국도로공사 영업소를 방문하면 된다.

지자체 유료도로의 경우에도 하이패스 방식으로 전기차·수소차 통행료를 할인 받을 수 있는 길이 열렸다. 그간 지자체 유료도로는 자체 조례로 해당 지역 전기차·수소차 할인을 시행해 왔으나, 기존 하이패스와 연계하지 못 해 현장수납차로를 통해서만 할인이 가능했다.

그러나 이번 전기차·수소차 식별 코드 입력시 자동차 등록지 정보(서울0, 부산1 등)도 단말기에 같이 입력하여, 지자체에서 운영 시스템만 변경하면 기존 하이패스 차선을 통과해도 할인 받을 수 있게 된다.

국토부는 우선 친환경차 보급 목표연도인 2020년까지 한시적으로 적용하고, 이후 성과검증을 통해 지속여부를 결정할 계획이다.

[Queen 백준상기자]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