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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정원, 적폐청산 TF 13개 조사 확정...'논두렁 시계' 사건 언론담당관 조사
국정원, 적폐청산 TF 13개 조사 확정...'논두렁 시계' 사건 언론담당관 조사
  • 최수연
  • 승인 2017.07.11 18:03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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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가정보원이 과거 그릇된 정치개입 사건의 진상을 밝히고자 만든 ‘적폐청산 태스크포스(TF)’의 13개 조사 항목이 확정됐다.

서훈 신임 국정원장은 미래지향적이고 역량 있는 정보기관으로 거듭나겠다며 국정원 개혁발전위원회를 꾸리고 그 안에 적폐청산TF를 설치했다.

11일 국회 정보위원회 관계자에 따르면 국정원은 최근 모두 13개 항목으로 구성된 적폐청산TF 리스트를 확정했다. 북방한계선(NLL) 정상회담 대화록 공개, 국정원 댓글 사건, 문화계 블랙리스트, 헌법재판소 사찰, 서울시 공무원 간첩사건 조작, 박원순 제압 문건, 좌익효수 필명 사건, 채동욱 검찰총장 뒷조사, 추명호 6국장 비선보고, 극우단체 지원, 세월호 참사 관련 의혹 등이다.

여기에 소위 ‘노무현 논두렁 시계 사건’과 ‘이탈리아 해킹프로그램(RCS)를 이용한 민간인 사찰 및 선거개입 의혹’도 포함됐다.

정보위 소속 야당의원들은 이날 오전 전체회의에서 국정원으로부터 13개 리스트를 포함한 적폐청산TF의 구체적 운영방침을 보고받고 우려의 입장을 표명한 것으로 알려졌다. TF의 활동이 국정원을 다시 국내 정치에 끌어들이고 더 나아가 정치 보복으로 이어질 가능성을 지적한 것이다.

서 원장은 “(조사대상은) 최소한의 것이 될 것이고, (국정원) 내부 분열과 관련된 적폐도 중요한 게 상당하다”며 “그런 것까지 포함해서 면밀히 살펴보겠다”고 말한 것으로 전해졌다.
 [Queen 최수연기자] JTBC 영상캡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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