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허리디스크의 또 다른 이름? 옆구리 디스크
허리디스크의 또 다른 이름? 옆구리 디스크
  • 백준상 기자
  • 승인 2017.07.12 10:06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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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추 추간판탈출증, 즉 허리디스크는 대표적인 척추 질환의 하나로 꼽힌다. 실제로 허리에 통증이 나타나면 "허리디스크가 아닐까?" 하고 의심을 하기 마련이다. 그러나 허리가 아프다고 하여 무조건 허리디스크를 의심해서는 안 된다. 어떤 척추 질환인지 먼저 파악한 후 이에 맞는 치료를 시행해야 개선 효과를 얻을 수 있기 때문이다. 척추는 상당히 복잡한 신체 구조이기 때문에 질환도 상당히 다양한 것이 사실이다.

그 중에서도 '옆구리 디스크'는 대중에게 잘 알려지지 않은 생소한 개념의 척추 질환으로 꼽힌다. 반면 발생 사례가 갈수록 증가하고 있어 이에 대한 인지도를 높일 필요가 있다. 옆구리 디스크란 신경이 옆으로 삐져나와 눌려서 통증이 생기는 척추 질환이다.


옆구리 디스크는 요통이나 한 쪽 또는 양측 엉덩이가 아프거나 저린 증상, 다리 저림이나 당김 등이 대표적인 증상으로 알려져 있다. 과거의 일반적인 디스크 진단 방법으로 확진이 어려워 환자들을 고생시키기도 한다.

과거에는 전체 퇴행성 디스크의 5% 정도로 알려져 있었으나 현재는 진단법의 발달로 퇴행성 디스크 환자의 약 10-20%가 옆구리 디스크로 알려져 있다. 허리와 엉덩이, 혹은 다리에 심한 통증이 발생하는데 허리 MRI등 각종 검사에서 특이사항이 발견되지 않는 경우가 종종 나타난다. 아주 작은 쌀알만 한 조각이 끼어 있어도 통증이 매우 심해서 대개 진단적 블록 등의 방법으로 찾아낸다.

 

원인 모르게 요통, 엉치의 통증, 혹은 다리의 통증이 지속된다면  옆구리 디스크를 의심해 볼 필요가 있다. 옆구리 디스크는 이미 추간판이 손상되어 조각이 발생되면서 신경이 눌리는 경우다. 따라서 심한 경우는 부분 마취 후 척추 중앙을 피해 바깥쪽으로 약 2~3㎝ 절개한 후 신경을 풀어주고 운동요법을 병행하는 치료법을 고려할 수 있다. 아주 중증의 경우는 인공뼈 삽입을 통한 유합술이 필요한 경우도 있다

뇌졸중·심혈관·척추·관절 등을 전문으로 진료하며 건강검진센터를 갖춘 평택 PMC박종합병원 박진규 원장은 "옆구리 디스크의 경우 조기 발견 시 허리디스크 치료에 적용되는 라츠 치료술, 내시경레이저 디스크 시술, 고주파 수핵 성형술 등을 시행할 수 있다."라며 "최소 침습으로 이루어지며 회복 속도가 빠른 비수술 치료이기에 빠른 회복과 일상생활 조기 복귀가 가능하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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