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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양 채소 아스파라거스, 한국식으로 요리하는 법
서양 채소 아스파라거스, 한국식으로 요리하는 법
  • 박소이 기자
  • 승인 2017.07.19 07:00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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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가닉 식탁
▲ 요리 준비 중인 아스파라거스. 유진의 소박한 정원에서 재배 중인 아스파라거스. 1년생일 때 모습(왼쪽)과 2년차일 때 자라는 모습(오른쪽)이다.

 

서양 채소인 ‘아스파라거스(Asparagus)’가 비타민 덩어리라 할 수 있을 만큼 몸에 좋다는 건 이미 뉴스를 통해 많은 사람들이 알고 있을 것이다. 전문가들은 아스파라거스를 피로 회복에 뛰어난 효능을 지닌 서양 채소로 선정했다. 아스파라거스 요리가 흔한 미국에 비해, 한국에서는 아무리 좋다 해도 어떻게 먹는 것인지 몰라 선뜻 사게 되질 않는다. 그러나 널린 게 서양 채소인 미국에 살다 보니, 아이러니하게도 오히려 이것들을 한국식으로 요리해 먹게 된다. 아무리 좋은 서양 채소라도 한국인인 우리 입맛에 맞아야 먹을 것 아닌가?
 

▲ 유진의 소박한 정원에서 재배 중인 아스파라거스. 1년생일 때 모습(왼쪽)과 2년차일 때 자라는 모습(오른쪽)이다.


이번 요리 주제는 미국에서 터득한 서양 채소인 ‘아스파라거스 한국식으로 먹기’ 요리법이다. 요리하기 전에 아스파라거스에 관해 궁금한 9가지를 알아보자.

1. 아스파라거스는 한때(2014년까지) 식물의 족(Family)및 종속과(Subfamily)에서 백합과로 분류되었지만, 현재는 단독 분류로 아스파라거스 족(Asparagaceae)과 과(Asparagaceae)에 속한다.

2. 아스파라거스는 다년생으로 봄에 수확하며 암수가 따로 있는데, 암(Female) 아스파라거스는 꽃과 열매를 맺는다. 아스파라거스는 20년 이상 살며, 줄기의 굵기는 재배 상황에 따라 다르다.

3. 민간요법에서 아스파라거스는 섬세한 맛, 이​​뇨 특성으로 인해 채소와 약용으로 사용되어 왔는데, 그리스와 로마 시대엔 봄엔 신선하게 먹고 겨울용으로는 건조 저장하였다.

4. 최고의 질감과 섬세한 맛은 아스파거스의 뽀족한 탑(Top) 부분이다.

5. 아스파라거스에 상대적으로 풍부한 아미노산으로 인해 아미노산 아스파라긴(amino acid asparagine)이란 이름도 아스파라거스에서 따온 명칭이다.

6. 영어 단어 ‘아스파라거스’는 그리스어 아스파라고스(aspharagos, asparagos)에서 유래하였으며, 이는 원래 페르시아어인 아스파라그(asparag)의 ‘순’, ‘새싹’이라는 의미를 지닌다.

7. 아스파라거스는 아스파라거스닉(asparagusic)이라는 산을 포함하고 있는데, 소화 과정에서 이 화학물질은 암모니아(Ammonia), 황(Sulfur)으로 분리되므로 어떤 사람의 소변에서는 냄새가 진하게 날 수도 있다.

8. 아스파라거스는 100g당 20칼로리(kcal)를 지니고, 탄수화물(3.88g), 단백질 (2.2g), 식이섬유(2.1g) 등을 함유하고 있다. 아스파라거스의 비타민 함량은 비타민B(티아민B1 12%), 리보플라빈(비타민B2) 12%, 엽산(비타민B9) 13%, 비타민K(40%) 순으로 높다. 아스파라거스의 미네랄 함량은 철(16%), 망간(Manganese 8%), 인(Phosphorus 7%) 순이다.  출처 : USDA 영양 데이터베이스, 아스파라거스 100g당 영양가(Nutritional value per 100g)

9. 아스파라거스 요리를 많이 해 본 저자의 팁(Tips) : 보통 아스파라거스를 고를 때는 비늘이 줄기에 바짝 붙은 밝은 녹색 줄기를 고르는 것이 좋다. 잎 비늘이 마르거나 주름진 것은 피한다. 아스파라거스는 구입 후 3일 내 쓰는 것이 좋다.

TIPS) 아스파라거스를 요리 재료로서 다룰 때는 뿌리 쪽을 잡고 뾰족한 팁 쪽을 아래로 하여 거꾸로 들고 흐르는 물에 씻는다. 물기를 빼서 비닐봉투, 밀폐 보관용기에 담거나 종이 타월로 싸서 냉장고에 보관한다.

▲ 미국 워싱턴주 시애틀의 유명 관광 명소인 파이크 플레이스(Pike Place, Public Market) 안의 농산물 마켓(Farmers Market)에 진열된 아스파라거스.


1. 밥에 척척 걸쳐 먹으면 좋은, 서양 채소와 배추가 조화된
   아스파라거스 겉절이 김치~

▲ 아스파라거스 겉절이 김치.


재료 : 브로콜리 줄기 5~6개, 아스파라거스 줄기 5~6개, 배추 1/3포기
*김치 양념 재료 : 붉은 피망 1/2개, 까나리액젓 1큰술, 고춧가루 2~3큰술, 마늘·생강 다진 것 1ts, 단맛 1큰술(과일 효소 등), 통깨, 찹쌀 풀 2TBS

만드는 법 : (1) 배추는 길게 찢어 놓고 브로콜리, 아스파라거스는 장아찌를 만들고 남은 줄기 부분만 사용, 세로로 반씩 갈라 준다. (2) 소금에 살짝만 절여 숨이 죽으면 바닥에 남은 소금 찌꺼기와 물을 버린다. (3) 채소는 더 이상 씻지 않고 준비한 김치 양념에 버무리면 된다. 간을 보고 모자라면 소금으로 더한다.

*김치 양념 만들기 : 붉은 파프리카와 까나리액젓을 넣고 블렌더에 갈아 준 다음 고춧가루, 마늘·생강 다진 것, 과일 효소, 찹쌀 풀을 섞으면 끝! 통깨는 버무릴 때 넣어 준다.

2. 아스파라거스를 100% 즐기는 법
양념 불고기 콩나물 아스파라거스 찜

▲ 양념 불고기 콩나물 아스파라거스 찜.


재료 : 브로콜리와 아스파라거스 6~7개 봉오리 부분만 5cm 정도 자른 것, 콩나물(또는 숙주나물) 1봉지, 양파 1/2개, 적양파 1/2개, 소고기 적당량
양념 : 식용유, 풋고추 1개, 고춧가루 2큰술, 양파 효소 1큰술, 간장, 다진 마늘 약간, 청주, 조미술, 생강즙, 깨소금, 후춧가루+다시마 국물에 찹쌀 풀 쑨 것 1/2컵

만드는 법 : (1) 팬에 식용유를 두르고 고기를 볶다가 익으면 소금/후추로 간을 한 다음 준비한 채소 재료를 넣고 더 볶아 준다. (2) 적양파 반 개를 믹서에 갈아 다시마를 몇 조각 넣고 물을 부어 찹쌀 풀을 쑤어, 고기에 부어 주면서 준비한 채소와 양념을 넣고 섞어 주면 끝~.

3. 피로 회복에 좋은 마늘과 함께 초고속으로 만드는
   마늘 아스파라거스 볶음 요리

▲ 마늘 아스파라거스 볶음 요리.


재료: 브로콜리와 아스파라거스는 봉오리 부분 5cm 정도 자른 것이 적당함, 마늘 적당량, 올리브 오일, 소금 후춧가루

만드는 법 : (1) 브로콜리와 아스파라거스는 봉오리 부분을 5cm 정도 자른 것으로 준비하고, 브로콜리 큰 것은 세로로 잘라 준다. 마늘은 편 썰어 준비한다. (2) 브로콜리와 아스파라거스는 전자레인지에 1분 돌려 익혀 준다. (3) 팬에 올리브 오일을 두르고 마늘이 갈색이 될 때까지 복아 고소하게 익혀 준다. (4) 익힌 브로콜리와 아스파라거스를 마늘과 함께 섞어 주고 소금, 후추로 간을 하면 끝. 반찬으로도 좋고, 심심하게 하면 간식으로도 좋은 마늘과 함께한 2분 초고속 볶음 요리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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