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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emorial of KLPGA in Goyang’ 오는 31일 고양체육관에서 개관
‘Memorial of KLPGA in Goyang’ 오는 31일 고양체육관에서 개관
  • 김도형
  • 승인 2017.07.20 14: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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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故) 이병진 전 스포츠서울 편집국장이 수집해 기증한 한국 여자골프 1세대 골프사인 모자 등 178점

 

골프전시관에 전시될 사인모자 등 골프모자
 

고양시(시장 최성)가 오는 31일 오후 4시 ‘한국여자프로골프 대모’ 구옥희를 비롯, ‘국민 영웅’ 박세리, ‘슈퍼땅콩’ 김미현 등 한국을 대표하는 여자프로 골퍼들의 친필사인이 담긴 골프모자, 국내·외 골프대회 공식모자 및 골프장 로고가 새겨진 기념모자, 책자 등 178점이 전시된 상설전시관 ‘Memorial of KLPGA in Goyang’ 개관식을 고양체육관 1층 로비에서 갖는다고 밝혔다.

이 전시품은 골프, 농구, 아이스하키 등 스포츠전문기자로 30여 년간 스포츠 현장을 누빈 고(故) 이병진 전 스포츠서울 편집국장이 수집한 400여점의 골프모자 가운데 선별작업을 거친 모자 등이다.

이병진 전 국장은 지난해 5월 ‘대한민국 으뜸 스포츠도시’인 고양시에 골프모자와 골프관련 서적 등을 기증했으나 그해 12월, 급성담도암으로 운명을 달리해 주위를 안타깝게 했다.

전 스포츠서울 이병진 편집국장이 고양시에 기증, 전시하게 됐다.

 

고양시는 골프연습장, 스크린골프장 등의 시설이 완비돼 있고 시민들의 왕래가 많은 고양체육관 로비에 상설 전시관을 꾸몄다.  
 
이날 개관식에는 이병진 전 기자의 미망인을 비롯, 한국여자프로골프협회 관계자 및 한국체육언론인회, 한국체육기자연맹 관계자 및 골프선수 등이 참석할 예정이다.

전시될 골프모자는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 명예의 전당에 첫 번째로 이름을 올린 구옥희(2013년 작고)를 비롯, 한국여자프로골프의 르네상스를 이끈 박세리, 미 여자프로골프(LPGA)에서 ‘코리아 돌풍’을 일으킨 김미현 등. 요즘 국제무대에서 주가를 높이는 전인지, 박성현, 조윤지, 김효주 등 10여점의 사인모자는 현직 중앙 언론골프기자들이 소장하고 있던 것을 흔쾌히 내놔 함께 전시하게 됐다.

사인모자 외에 1990~2000년대 초반 국내외 골프대회 공식기념 모자인 ▲매경반도패션오픈(1994) ▲금영슈페리어오픈(1995) ▲필립모리스아시아컵스(1996) ▲한․일국가대항전인 PINX CUP(2000) ▲제2회 한빛증권클래식(2001) ▲아파치드림투어(2002) 등 30여 년 전 대회모자는 추억을 더듬어 보기에 안성맞춤이다.

이외 ▲호주의 Camden Lakeside, Waverley, Royal Pines ▲일본의 Yonex A Winning Touch, Shizuoka Country ▲뉴질랜드의 Chamberland Park ▲미국의 Lake NONA, Atlanta CC ▲남아공의 South Africa 골프장의 골프모자 등 세계 각 골프장의 로고가 새겨진 골프모자도 눈길을 끈다.
   
최성 고양시장은 “고 이병진 기자가 시간과 열정을 투자해 모은 골프모자를 고양시에 전시하게 돼 104만 고양시민과 함께 기쁘게 생각한다”면서 “어려웠던 IMF시절 국민에게 힘을 준 박세리 선수 등 최고의 여자프로골프들을 사인모자를 통해 볼 수 있는 의미 있는 전시회”라고 말했다.


[Queen 김도형] 사진 고양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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