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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인 공공의 적 목, 어깨 통증!
현대인 공공의 적 목, 어깨 통증!
  • 백준상 기자
  • 승인 2017.07.21 09:42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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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추 추간판탈출증, 즉 목디스크는 현대인들이 자주 겪는 대표적인 질환으로 꼽힌다. 고개를 숙이며 스마트폰, 태블릿PC 등을 사용하는 사례가 많아졌을 뿐 아니라 목을 앞으로 길게 쭉 뺀 채 오랜 시간 자세를 유지하는 경우도 많아 경추에 무리가 가기 때문이다. 실제로 국민건강보험공단 조사 결과에 따르면 최근 5년 동안 목디스크로 진료 받은 환자 수가  급격하게 증가했다.

경추 사이에는 요추와 마찬가지로 '추간판(디스크)'이란 신체 부위가 존재한다. 이 추간판은 '수핵'과 '섬유륜'으로 구성돼 있다. 디스크 중심부에 위치해 있는 수핵은 젤리와 비슷한 점액질 성분으로 되어 있다.

특히 이 수핵은 나이가 들수록 점점 수분이 줄어들고 쪼그라든다는 특징이 있다. 아울러 수핵에는 신경 자체가 없어 손상되어도 별다른 통증이 없다. 질긴 섬유질 성분으로 구성돼 있는 섬유륜은 이러한 수핵을 촘촘히 둘러싸고 있는 껍질같은 구조물이다. 섬유륜은 강한 탄력을 가지고는 있으나 외상 및 무리한 압박 등에 의해 손상될 수 있다.

이 섬유륜이 손상돼 수핵이 탈출하여 주변 신경을 누르거나 자극함으로써 통증을 일으키는 증상이 바로 목디스크다.
 

 


목디스크는 직장인들 업무 특성과 밀접한 관계가 있다. 사무를 보는 직장인들의 경우 보통 컴퓨터로 업무 처리를 하게 된다. 이 때 의자에 앉아 같은 자세로 장시간 컴퓨터를 사용하게 되면 목 근육에 무리가 가고 이에 따른 목디스크 발병 위험 부담 역시 커지게 된다. 고개를 푹 숙인 채 스마트폰 등을 사용하는 것도 목디스크 발병률을 높이는 원인으로 꼽힌다.

목디스크 초기 증상은 뒷머리, 뒷목, 어깨, 날개 등의 통증이다. 목 디스크가 진행하면  어깨나 팔, 손 등이 저리며 더욱 진행을 하면 근력이 감소한 것을 느낄 수 있다. 간혹 등에서도 통증이 느껴질 수 있으며 두통 및 안구 통증, 하반신 기능 저하 등도 찾아올 수 있다.

목디스크를 예방하기 위해서는 올바른 자세를 유지하려는 습관이 중요하다. 특히 직장인들은 경추에 무리가 가지 않도록 틈틈이 목 스트레칭을 실시해주는 것이 좋다. 취침 시 알맞은 높이의 베개를 사용하는 것도 중요하다.

목디스크 증상이 의심된다면 지체하지 말고 조기에 병원을 찾아 검사 받고 적극적인 치료 자세를 견지하는 것이 좋다. 초기에 증상을 발견하고 치료를 받아야 빠른 치료 효과를 누릴 수 있기 때문이다. 말기에 목디스크 증상을 발견하면 수술적인 치료 방법을 고려해야 하기 때문에 치료 기간 및 회복 속도가 더딜 수 있다.

뇌졸중·심혈관·척추·관절 등을 전문으로 진료하며 건강검진센터를 갖춘 평택 PMC박종합병원 박진규원장은 "목디스크 증상을 초기에 발견할 경우 물리치료, 신경치료, 신경절 차단술,재활치료 등의 비수술 치료를 고려할 수 있다."라며 좀 더 디스크 병변이 진행된 경우에는 고주파 바늘을 이용하며  디스크 수핵 감압술을 해도 좋은 효과를 볼 수 있으며 디스크가 파열되거나 마비가 진행되는 경우는 수술적 치료가 필요한 데 최근에는 목의 유연성을 그대로 유지시키고 회복이 빠른 인공디스크 삽입술도 많이 시행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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