UPDATED. 2024-04-24 01:05 (수)
 실시간뉴스
결혼 2년 만에 득남한 황정민 아나운서 출산 직후 의사 남편이 들려준 감동과 환희
결혼 2년 만에 득남한 황정민 아나운서 출산 직후 의사 남편이 들려준 감동과 환희
  • 매거진플러스
  • 승인 2007.08.12 17:27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똑 부러지는 이미지와 시원시원한 진행이 매력적인 황정민 아나운서. 당분간 TV와 라디오에서 그녀를 만날 수 없을 듯하다. 얼마 전 느닷없이 임신 6개월째라고 깜짝 소식을 전해왔던 그녀가 예정일보다 열흘 가량 먼저 엄마가 되었다. 새로운 인생이 시작된 그녀와 그 길을 함께 걸을 남편 강이헌 씨의 기쁨 가득한 출산 인터뷰.

글_ 윤혜진 기자 사진_ 박민철 기자

황정민(36) 아나운서가 7월 12일 오후 1시 16분 서울 제일병원에서 몸무게 2.96㎏의 아들을 자연분만 했다. 당초 23일이 예정일로 출산휴가 역시 천천히 시작하려 했으나 12일 새벽 다섯 시쯤 갑작스레 진통을 느껴 분만실로 직행했다. 노산인 관계로 오랜 진통 끝에 건강한 왕자님을 품에 안은 그녀는 꼬박 열두 시간 만에 일반병실로 옮겨졌다. 이날 병실 앞에서 만난 남편 강이헌(39) 씨도 기쁨보단 걱정스러운 표정이었다.
“아내가 방금 잠들었어요. 아이는 건강한데 지금 아내 상태가 말이 아니에요. 새벽 다섯 시에 와서 여태 있었으니 거의 녹초가 다 됐어요. 가족들도 아내 얼굴만 보고 얘기도 못하고 돌아갔어요. 며칠 후에 다시 오시겠어요?”
말을 마친 그는 휴대폰을 꺼내들고 어디론가 통화를 했다. 급히 나오느라 자신이 의사로 있는 병원 일도 다른 사람에게 맡겨놓고 왔단다. 홀로 들고 온 두어 개의 짐 보따리가 급히 챙겨 나온 흔적을 엿볼 수 있게 했다. 행여 아내가 깰까 병원 복도에 서서 이곳저곳 아이의 탄생 소식도 전하고 일도 처리하는 모습이 무척 바빠 보였다.

아끼는 며느리의 태몽을 대신 꾼 시어머니
며칠 후 병실 앞에서 마주친 그는 훨씬 밝은 표정이었다. 마침 신생아실로 수유하러 가는 길이라 옆에는 황정민 아나운서도 있었다. 그녀는 얼굴 부기가 많이 가라앉아 혈색이 좋아 보였다. “저야 아이 낳고 기쁜데 주말에 저 때문에 일하러 온 거냐”며 인사를 건네기도 했다. 그러나 평소 톡톡 튀는 그녀답지 않게 다소 지치고 예민해진 모습이었다. 아무래도 세 시간 간격으로 수유를 하러 가는 통에 제대로 잠을 자지 못한 듯했다. 그녀가 수유실에 들어간 후 남편 강이헌 씨가 조심스레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