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년 최저임금을 시간당 7천530원으로 인상하기로 한 최저임금위원회의 결정에 대해 국민의 절반 이상이 ’적정하다‘고 생각한다는 여론조사 결과가 나왔다.
한국갤럽은 지난 18∼20일 전국 성인 1천12명을 대상으로 설문 조사(95% 신뢰 수준,표본오차 ±3.1%포인트)한 결과 이같이 집계했다고 21일 밝혔다.
이번 조사에서 내년 최저임금이 ’적정하다‘는 답변은 55%,’높다‘는 의견은 23%,’낮다‘는 의견은 16%였다.
별도 조사에서 문재인 대통령의 직무 수행에 관해 부정 평가한 응답자 중 가장 많은 12%가 그 이유로 ’최저임금 인상‘을 꼽아 눈길을 끌었다.반대로 긍정 평가 응답자 중 2%가 ’최저임금 인상‘을 긍정 평가 이유로 들기도 했다.
갤럽은 “대부분 응답자 특성별로 내년 최저임금이 ’적정하다‘는 의견이 우세했으나,자유한국당과 바른정당 지지층에서는 ’적정하다‘와 ’높다‘가 40% 내외로 엇비슷하게 나타났다”고 분석했다.
이번 최저임금 결정이 한국 경제에 ’긍정적 영향‘을 준다는 답변은 45%,’부정적 영향‘을 준다는 답변은 28%로 각각 나타났다.’영향이 없을 것‘은 17%였다. 이념 성향별로 진보층 63%가 긍정적,보수층 45%가 부정적 영향을 줄 것이라고 각각 답변해 대조됐다.중도층은 46%가 긍정적,30%가 부정적 영향을 예상했다.
영세 중소기업과 소상공인에 대한 정부 지원에 관해서는 60%가 ’찬성‘,32%가 ’반대‘ 입장을 보였다.
[Queen 최수연기자] OBS 영상캡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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