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공업·제조업 중심 성장…GNI 우리나라 45분의 1 수준
북한의 지난해 실질 경제성장률이 17년 만에 최고치를 기록했다. 한국은행이 21일 추정한 지난해 북한 경제성장률은 전년보다 3.9% 상승했다고 발표했다.
북한은 광업, 제조업 중심으로 성장했다. 광업은 석탄, 연, 아연, 광석 등 생산이 늘어 8.4%, 제조업은 중화학 공업을 중심으로 4.8% 성장했다.2015년(-1.1%) 저성장 이후 기저효과가 컸던 것으로 분석된다. 2015년에 발생했던 가뭄 등이 부정적 요인은 사라졌다.
지난해 북한의 국민총소득(명목GNI)은 36조4000억원으로 우리나라(1639조1000억원)의 45분의 1 수준에 그쳤다. 1인당 국민총소득도 146만1000원으로 우리나라(3198만4000원)의 22분의 1 규모다.
북한 대외무역은 소폭 늘었다. 지난해 북한 대외교역 규모는 65억5000만달러로 전년(62억5000만달러)보다 4.7% 증가했다. 남북교역을 제외한 수출입금액을 모두 더한 값이다. 수출은 28억2000만달러, 수입은 37억3000만달러로 전년보다 각각 4.6%, 4.8% 늘었다.
[Queen 최수연기자] 연합뉴스TV 영상캡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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