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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미中대사 "세컨더리보이콧 미중협력에 심각 영향…용납못해"
주미中대사 "세컨더리보이콧 미중협력에 심각 영향…용납못해"
  • 최수연
  • 승인 2017.07.26 17: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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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이톈카이(崔天凱) 주미 중국대사가 중국 기업에 대한 미국의 ‘세컨더리 보이콧’(북한과 거래하는 제3국 기업·개인 제재)이 미국 국내법을 중국에 적용하는 것이라는 견해를 밝혔다고 미국의소리(VOA) 방송이 26일 보도했다.

VOA에 따르면 추이 대사는 25일(현지시간) 워싱턴의 민간단체인 중미연구소(ICAS)가 개최한 연례 콘퍼런스에서 “(중국 정부는) 이를 용납할 수 없다”며 이같이 말했다.

그는 주한미군 고고도미사일방어체계(THAAD·사드) 배치와 세컨더리 보이콧에 대한 중국의 반대 입장을 강조했다.

세컨더리 보이콧이 북핵 문제와 관련한 미국과 중국의 협력관계에 심각한 영향을 미쳤다며 “미국의 진정한 의도에 대한 의문이 커질 것”이라고 지적했다. 추이 대사는 한반도 문제와 관련한 미·중의 목표는 다르지 않다고도 말했다고 VOA는 전했다.

이날 행사에 참석한 주펑(朱鋒) 중국 난징대 국제관계연구원장은 북핵 문제를 둘러싼 군사충돌 가능성과 관련해 미국과 중국이 공동의 ‘비상계획’(contingency plan)을 마련할 필요가 있다고 밝혔다고 미국 자유아시아방송(RFA)이 전했다.

 

[Queen 최수연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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