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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대·20대 젊은 여성 환자에게 잦은 '눈다래끼' 원인과 예방법
10대·20대 젊은 여성 환자에게 잦은 '눈다래끼' 원인과 예방법
  • 이지은
  • 승인 2017.08.01 16:37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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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건강보험공단이 건강보험 빅데이터를 분석한 결과, ‘눈다래끼, (H00)’로 인한 건강보험 진료인원이 2011년 167만 4천 명에서 2016년 172만 2천 명으로 연평균 (0.6%↑)증가하였다.

2016년 기준 연령대별 진료현황을 살펴보면, 10대(30만 8천 명, 17.9%)가 가장 많았고, 그다음 20대(30만 3천 명, 17.6%), 30대(29만 1천 명, 16.9%) 순으로 나타났다.

성별로 살펴보면, 남성은 40대(12만 1천 명, 17.0%) 30대(11만 8천 명, 16.6%), 10대(10만 7천 명, 15.1%) 순으로 보였고, 여성은 20대(20만 4천 명, 20.2%), 10대(20만 명, 19.8%), 30대(17만 3천 명, 17.2%) 순이었다.

2016년 ‘눈다래끼’ 건강보험 연령대별 성별 진료환자 현황


국민건강보험 일산병원 안과 박종운 교수는 젊은층인 10대 혹은 20대 여성환자가 많은 이유에 대해 “20대 여성은 본인의 외모에 제일 관심이 많을 때라 빨리 발견되는 경우가 많으며, 조기 치료를 위해 일찍 병원을 찾는 경우가 상당하다. 10대 여성의 경우는 아직 위생 관념이 많지 않아 손 청결에 문제가 있을 수 있으며 충분한 휴식을 취하지 못하고 불량한 눈 위생 상태, 스트레스 상황 등에 반복적으로 노출되어 잘 낫지 않고 재발이 반복될 수 있다. 또한, 부모님들의 걱정 때문에 병원을 더 찾는 것으로 생각해 볼 수 있다”고 설명하였다.

눈다래끼 질환을 치료하지 않고, 방치할 경우 문제점에 대해서는 결절 및 부종으로 인한 미용상의 문제 외에도 드물게 표재성 연조직염이나 농양으로 진행하여 치료가 어려워질 수 있으며 전형적이지 않거나 자주 재발하여 악성 병변이 의심될 때는 조직검사가 필요할 수 있다“고 밝혔다.

2016년 기준으로 인구 10만 명당 진료환자의 월별 추이를 보면, 여름철에 환자가 많은데, 7월~ 8월이 가장 많은 것으로 나타났다. 8월에 417명, 7월 391명, 9월 382명.

여름철인 8월에 가장 많은 이유에 대해 박 교수는 “눈다래끼는 세균 감염에 의한 질환이기 때문에 굳이 계절적 요인이 중요하지는 않지만, 여름철에는 야외활동이 많고 그로 인해 개인위생에 문제가 생기는 경우가 많아 환자가 늘어나는 것으로 보인다”고 설명하였다.

눈다래끼는 일반적으로 심하지 않은 경우에는 별 치료 없이도 완치될 수 있다. 그러나 증상이 심해지면 항생제 안약을 넣고 내복약을 복용할 수도 있으며, 때에 따라서는 수술적 치료로 그 부위를 째고 병변을 긁어내는 시술을 받거나 병변 내 국소 스테로이드 주사 등을 고려할 수 있다.

예방법으로는 주로 세균감염에 의한 경우가 대부분이므로 항상 손 위생을 청결히 하는 것이 중요하다. 안검의 위생을 향상하기 위한 청결제를 사용하는 것도 눈 관리에 도움이 될 수 있다.


[Queen 이지은 기자] 사진 [보건복지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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