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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월의 전시 소개
8월의 전시 소개
  • 송혜란
  • 승인 2017.08.01 16:45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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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페소사이어티 Cafe Society-끝나지 않은 여름이야기>

언젠가부터 우리 일상 속에 들어와 가장 가까운 곳에 둥지를 튼 카페. 예술을 접하는 공간인 카페는 시대와 환경에 따라 변모하며 어느덧 현대 문화 향유지가 되었다. 그곳에 모인 이들은 대개 달콤하고 즐거워 보이지만 실상은 씁쓸하고 차가울 때가 많다. 이기적으로 비치던 이들마저 때로는 애잔하게 다가온다. 우리 청춘의 이미지가 다 그러하듯 말이다. 그들이 하나둘 모여 멋진 스펙트럼을 이루는 카페가 미술관에 들어왔다면? 전시 <카페소사이어티 Cafe Society-끝나지 않은 여름이야기>의 시각화가 우리네 호기심을 충족해준다. 서양화 전시의 시초인 ‘낭만 다방’에서 유영국, 장욱진, 도상봉 등 한국 근현대 회화 거장들의 작품을 시작으로 펼쳐지는 이 전시는 ‘스윗블라썸’, ‘콜드브루’, ‘다크로스팅’, ‘크레마’ 등  전시장을 거치며 기승전결, 감정 변화를 이끈다. 개성이 뚜렷한 작가들의 각양각색 작품들이 한 공간에 모여 인테리어와 조화를 이루며 또 하나의 작품을 탄생시키기도 하는데…. 마치 한 카페에 모인 예술가들의 수다를 몰래 엿듣는 듯 한 기분이 든다. 전시장보다는 놀이터에 더 가까운 이곳에서 예술이 주는 진정한 휴식과 따뜻한 위로를 경험해보는 것은 어떨까?

일시 9월 10일까지 장소 서울미술관 문의 02-395-0100
 

*editor’s pick

<카림 라시드展-Design Your Self>

문화를 만드는 카림 라시드는 디자인이 사람과 세상을 더 좋게 만들 수 있다는 철학을 지녔다. 특히 과거보다 현재를 지향하는 그의 강렬한 그래픽은 전시장 전체를 에워싸며 새로운 세상을 펼친다.

일시 8월 20일까지
장소 예술의전당 한가람미술관
문의 02-580-1300

<Summe;refresh>

지히, 최승윤, 태우 세 명의 작가가 다시는 돌아오지 않을 올 여름의 감정을 시각적으로 풀어낸다. 일상을 스쳐 쉽게 잊히는 대화의 온기, 추억의 단면들, 그래서 더욱 소중하게 느껴지는 찰나를 만날 수 있다.

일시 10월 8일까지
장소 히든엠 갤러리
문의 02-2095-492

<더 퀸즈 시크릿>

기, 승, 전, 결을 느낄 수 있는 감성적 전시. 직관적으로 표현된 전시장을 가득 메운 거대한 오브제가 정원의 화려함과 웅장함을 고스란히 보여준다. 마치 신비한 동화 속 여왕을 만나러 떠나는 기분이 들 것이다.

일시 10월 15일까지
장소 전쟁기념관
문의 02-709-3139

<크지슈토프 보디츠코: 기구, 기념비, 프로젝션>

폴란드 출신의 세계적 미디어 아티스트 크지슈토프 보디츠코의 국내 첫 개인전. 사회주의 국가 내 개인의 자유와 공동체의 규제 간 긴장을 다룬 작품 등이 소개된다.

일시 10월 9일까지
장소 국립현대미술관 서울관
문의 02-3701-9500

<모리스 드 블라맹크 展>

소용돌이같이 속도감 있는 필치와 중후한 색채를 사용해 보석처럼 빛나는 작품을 그린 블라맹크. 프랑스 폴발레리 미술관이 함께한 이번 전시는 마티에르 느낌 등 그의 유화 매력을 극대화했다.

일시 8월 20일까지
장소 예술의전당 한가람미술관
문의 02-580-1300

[Queen 송혜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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