UPDATED. 2024-04-20 16:35 (토)
 실시간뉴스
대한민국 공공행정, 칠레에서도 ‘주목’받다
대한민국 공공행정, 칠레에서도 ‘주목’받다
  • 전해영
  • 승인 2017.08.02 15:09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한-칠레 공공행정 협력포럼 개최

한국과 칠레가 공공행정 협력포럼을 개최했다.

행정안전부(장관 김부겸)는 한국의 공공행정에 높은 관심을 보이는 칠레에 관세청, 서울시, 외교부와 합동으로 공공행정협력단을 7월 31일 파견했다고 2일 밝혔다.

먼저 협력단은 7월 31일(현지시간) 칠레 산티아고 쉐라톤 호텔에서 가브리엘 칠레 대통령실 차관, 나탈리아 칠레 경제진흥관광부 차관, 정인균 주 칠레 대사가 참석한 가운데 한-칠레 공공행정 협력포럼을 개최했다.

이번 한-칠레 공공행정 협력포럼은 공공행정 발전을 위해 서로의 우수사례를 참고하고 향후 협력사업을 확대할 필요성에 양측이 공감한 결과물이다.

기조연설에서 공공행정협력단장인 심보균 행정안전부차관은 “한국과 칠레는 국가 위기상황 때마다 국민들의 힘으로 위기를 극복한 공통점이 있다”며 “그러한 유사성을 바탕으로 양국은 그 어느 나라보다 서로의 정책경험을 더 이해하고 협력 사업을 잘 추진할 수 있을 것이다”고 말했다.

이에 가브리엘 차관은 “한국과 전자정부 경험을 공유함으로써 칠레 전자정부 발전에 많은 도움이 될 것이다”며 “칠레는 대통령 관심하에 ‘디지털 어젠다 2020’이 추진되고 있다. 5대 전략(권리, 연결성, 경제, 디지털 경쟁력, 거버넌스)을 바탕으로 63개 과제가 시행되고 있다”고 밝혔다.

기조연설에 이어 양국은 총 6가지 협력 분야(▲통관현대화(관세청) ▲국가기록(국가기록원) ▲지능형교통시스템(서울시) ▲재난안전통신망 ▲빅데이터 ▲민원제도)를 선정해 양국의 정책 경험을 공유했다.

이 자리에서 칠레 생산진흥청은 한국의 빅데이터 전문업체 소개를 요청했고, 알바레스 주민등록청장은 한국의 주민등록제도에 관심을 갖고 포럼 주제에 포함돼 있지 않음에도 포럼 현장을 찾아 심보균 차관과 한국 주민등록에 관한 대화를 30분간 이어갔다.

이어 심보균 차관은 살디바르 칠레 상원의장을 예방하고, 에이사기레 대통령실 장관과 면담했다.

예방 자리에서 살디바르 상원의장은 “한-칠레 교류협회장을 수임했고 최근 칠레 카톨릭대, 국립대 등에서 한국학이 개설됐다”며 “공공행정 협력에서도 적극적인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밝혔다.

이에 심 차관은 “한-칠레 FTA로 와인, 해산물 등 칠레산 제품을 즐길 수 있게 됐다”며 “양국 관계의 발전을 기대한다”고 화답했다. 에이사기레 대통령실 장관은 “한국이 전자정부가 세계 최고임을 알고 있다”며 공공서비스가 정부와 시만간 거리를 얼마나 좁혔는지 질의했다.

이에 심차관은 “정부 발행 민원서류의 50%는 온라인으로 신청이 가능하다”며 “무인민원발급기, 모바일 등으로도 민원서류가 발급 가능하다”고 설명한 것으로 전해졌다.

[Queen 전해영 기자]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