UPDATED. 2024-04-25 22:55 (목)
 실시간뉴스
'재충전' 왕정훈, 특급대회 연속 도전
'재충전' 왕정훈, 특급대회 연속 도전
  • 류정현
  • 승인 2017.08.03 07:24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 왕정훈.

  
왕정훈(22.CSE)이 특급 대회인 월드골프챔피언십(WGC) 브리지스톤 인비테이셔널(총상금 975만달러)과 시즌 마지막 메이저 대회인 PGA 챔피언십(총상금 1050만 달러)에 연속 출전하며 우승에 도전한다.

4일(한국시간) 미국 오하이오 애크런의 파이어스톤 골프장에서 열리는 브리지스톤 인비테이셔널은 총 78명의 선수만 출전해 컷 탈락 없이 자웅을 겨루는 특급 대회. 세계랭킹 1위인 더스틴 존슨과 2위 조던 스피스(이상 미국), 로리 매킬로이(북아일랜드), 제이슨 데이(호주) 등 최정상급 선수가 출전해 '별들의 전쟁'을 펼친다. 왕정훈은 이들 세계 랭커들과 우승상금 162만 달러를 놓고 자웅을 겨룰 예정이다.

한국 선수는 올 시즌 유러피언투어 카타르 마스터스 우승자인 왕정훈과 플레이어스 챔피언십 우승자인 김시우(22.CJ) 두 명이다. 브리지스톤 인비테이셔널을 마치면 왕정훈은 곧바로 미국 노스캐롤라이나주 샬럿의 퀘일할로 클럽으로 날아가 오는 8월 11일부터 치러지는 PGA 챔피언십에 출전한다.

지난해 처음 출전해 컷 탈락당한 왕정훈이지만, 올해는 정상에 올라 생애 첫 메이저 우승을 거두겠다는 각오다.

왕정훈은 "목표는 물론 우승이다. 꿈의 무대인 PGA투어에 직행할 수 있는 가장 빠른 방법은 우승이라고 생각한다. 브리지스톤 인비테이셔널의 경우 선택된 선수만이 출전할 수 있고 컷 탈락도 없어 욕심 부리기보다는 컨디션을 끌어 올리겠다는 각오로 임하겠다. PGA 챔피언십은 올해 두 번째 출전인데, 반드시 좋은 결과를 얻었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한편, 왕정훈은 지난 1월 유러피언투어 카타르 마스터스에서 우승을 차지하며 유러피언투어 통산 3승을 달성했지만 이후 부진하다. 하지만 이번 브리지스톤 인비테이셔널 출전을 앞두고 긴급히 입국해 일주일간 휴식기를 가지면서 기력을 회복했다. 또 골프 스승이기도 한 아버지의 조언과 코칭 덕에 컨디션 상승세다.

왕정훈은 "계속된 투어 생활로 인해 스윙 리듬이 많이 무너져 있었다. 특히 백스윙이 가파르게 올라가면서 탑 포지션이 높아져 미스샷이 자주 나왔다. 한국에서 일주일간 휴식하면서 아버지와 백스윙이 가파르게 올라가는 부분을 수정했고, 최근 예전의 스윙을 되찾았다"고 전했다. 
 

[Queen 류정현 기자] 사진 PGA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