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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모와 아이가 예술로 소통하며 함께 성장하는 <파주의 보물, 예술육아와 만나다>
부모와 아이가 예술로 소통하며 함께 성장하는 <파주의 보물, 예술육아와 만나다>
  • 이지은
  • 승인 2017.08.03 15:30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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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 아이를 키우는 데 온 마을이 함께 하듯, 일과 육아를 병행하는 학예사 엄마들의 고민에서 시작된 블루메미술관의 <예술육아의 날>. 공동육아의 대안으로 부모와 아이가 예술로 소통하며 함께 자라고자 2015년부터 매년 시리즈로 기획되고 있다.

올해는 지역문화자원을 예술적 관점으로 재해석하고 그 가치를 재발견해보는 <파주의 보물-예술육아와 만나다>로 파주시의 문화유적지, 명소, 천연기념물, 자연풍경을 지역의 또 다른 보물인 미술관의 소장품을 통해 해석하고 음악, 미술, 디자인 등의 장르교차 예술체험으로 역사와 일상의 문맥을 재해석하여 참여자가 예술을 통해 지역과 세계를 바라보는 확장된 시각을 경험할 수 있도록 구성되었다.

올해 <파주의 보물-예술육아와 만나다>는 바이올리니스트 엄마와 클래식 음악을 주제로 한 소장품을 연주로, 춤으로, 미술 놀이로 만나볼 수 있다. 블루메미술관의 <예술육아의 날>은 3년째 다회차로 참여해온 아이들의 성장을 볼 수 있을 뿐 아니라, 육아로 인해서 경력 단절이 되었던 엄마들의 사회참여 계기를 만들고자 한다. 전공자가 아니더라도 아이와의 놀이 팁, 생활에서 얻은 육아 지혜를 나누는 장으로 참여자가 자문위원으로, 강사로 아이와 함께 프로그램을 만들어 갈 수 있다.

올해부터 <예술육아의 날>은 자신의 아이뿐 아니라 파주의 미래이자 보물들이기도 한 지역 보육원의 아이들도 경기도와 파주시의 후원으로 수업에 참여해오고 있다. 음악치료사 엄마가 노래로 들려주는 아낌없이 주는 나무 이야기부터 파주 보리출판사의 엄마 세밀화가와 함께 미술관 주변에서 자연물을 채집하여 꽃잎이나 나뭇가지 등을 이용해 작품을 만들며 다양한 방법으로 자연과 예술을 경험해가고 있다.

하반기에는 피아니스트 엄마가 들려주는 한여름 쇼팽의 ‘빗방울’ 전주곡 이야기부터 피아졸라의 춤추는 탱고 수업, 마을의 오랜 시간을 지켜온 큰 나무 이야기, 엄마 조각가의 나무동물만들기 등의 수업들이 11월 말까지 진행할 예정이다.


[Queen 이지은 기자] 사진 [블루메미술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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