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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가 기록물로 보는 1900년대 ‘여름’
국가 기록물로 보는 1900년대 ‘여름’
  • 전해영
  • 승인 2017.08.03 16:07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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행정안전부 국가기록원, 8월 ‘이달의 기록’ 주제로 ‘여름나기’ 선정
▲ 왼쪽부터 '대학생 하계방학 봉사활동(1969)', '해운대해수욕장(1973)'(사진=행정안전부 제공)

매년 여름이 오면 사람들은 잠시나마 더위에 지친 일상을 떠나 휴식을 취할 장소를 찾아 나서는가 하면 농촌을 찾아 일손을 돕는다. 때로는 여름불청객인 집중호우와 태풍, 전염병으로 인해 어려움을 겪기도 하는데…. 행정안전부 국가기록원이 공개한 1900년대 여름 풍경이 이목을 집중시킨다.

행정안전부 국가기록원(원장 이상진)은 말복을 계기로 8월 ‘이달의 기록’ 주제를 ‘기록으로 보는 그 시절 여름나기’로 정하고 관련 기록물을 4일부터 누리집을 통해 제공한다고 3일 밝혔다.

이번에 공개되는 기록물은 총 44건(동영상 13, 사진 29, 문서 2)으로 1950~1990년대 휴가·방학철의 풍경, 홍수와 태풍으로 인한 수해복구, 여름철 방역활동 모습 등을 담고 있다.

여름이 되면 사람들은 삼복더위를 피해 시원한 바람과 물이 있는 곳을 찾아 떠나고, 대학생들은 방학을 맞아 농어촌 봉사활동에 나서기도 했다.

수영장, 해수욕장, 바닷가, 계곡에서 신나게 물놀이 하면서 즐거운 한때를 보내는 아이들의 모습은 여름날의 추억을 떠오르게 한다.

예나 지금이나 우리나라의 대표적인 여름 휴양지로 각광받고 있는 해운대 해수욕장의 모습 또한 인상적이다.

농어촌 봉사활동에 나선 대학생들은 어린이들의 공부를 도와주거나 농사일을 도와 농어촌에 활기를 불어넣었다.
 
수재로 삶의 터전이 망가져 실의에 빠진 곳에는 민·관·군이 발 벗고 나서서 수재민 돕기 의료활동, 시설 복구 및 청소 등 복구활동에 힘을 모으기도 했다.
 
이상진 행정안전부 국가기록원장은 “무더운 여름의 일상을 떠나 피서지에서 즐거운 한때를 보내는 사람들, 농촌봉사활동에 나선 대학생들, 자연재해로 어려움을 겪었지만 복구를 위해 구슬땀을 흘리는 모습 등을 통해 지나온 여름날을 추억해 보는 계기가 되었으면 한다”고 말했다.
 

[Queen 전해영 기자] [사진 행정안전부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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