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뜨거운 ARF 외교전, 6자회담 외교수장 마닐라 집결
뜨거운 ARF 외교전, 6자회담 외교수장 마닐라 집결
  • 최수연
  • 승인 2017.08.04 13:47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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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북한과 미국, 중국, 일본, 러시아 등 6자회담 참가국 외교장관들이 아세안지역안보포럼(ARF)이 열리는 필리핀 마닐라에 이번  주말 집결, 치열한 외교전을 펼칠 것으로 전망된다.

강경화 외교부 장관과 리용호 북한 외무상, 렉스  틸러슨 미국 국무장관, 왕이(王毅) 중국 외교부장 등 6개국 외교 수장들은 6일까지 잇따라 마닐라에 입성할 예정이다. 이들은 7일로 예정된 ARF 외교장관회의에 참석하고 각종 양자 회담을 가질 계획이다.

이번 회의 기간에는 북한이 지난달 실시한 두 차례의 ICBM(대륙간탄도미사일)급 ‘화성-14’ 발사 및 북한의 지속적인 핵개발 문제를 놓고 북한과 미국 간의 치열한 공방이 예상된다.

미국은 북한의 ARF 회원 자격 정지를 논의할 것이라는 입장을 밝힐 정도로 최대의 대북 압박에 나설 전망이며, 북한은 소위 미국의 ‘대북 적대시 정책’ 때문에  핵무기와 ICBM 개발에 나설 수밖에 없다는 기존 주장을 거듭 펼칠 것으로 관측된다.


ARF를 통해 다자 외교무대에 데뷔하는 강경화 장관도 5일 출국, 미국·중국·일본 등 약 15개국과 양자 외교장관회담을 갖고 북한 문제를 비롯한 관심사를  논의한다.

강 장관은 북한의 ‘ICBM급 도발’에 대한 강한 압박에 동참하면서도 포괄적 한반도 평화 구축 비전을 담은 문재인 대통령의 이른바 ‘베를린 구상’의 동력이 꺼지지 않도록 대화를 통한 평화적 해법에 대한 공감대 확산에도 나설 것으로 예상된다.
 [Queen 최수연기자]  A 채널 영상캡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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