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식약처, ‘원스트라이크 아웃제’로 수입식품 유통기한, 중량 위·변조 잡는다
식약처, ‘원스트라이크 아웃제’로 수입식품 유통기한, 중량 위·변조 잡는다
  • 전해영
  • 승인 2017.08.04 14:25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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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부가 수입식품 유통기한, 중량 위․변조 행위에 대한 엄중한 관리, 처벌에 나선다.

식품의약품안전처(처장 류영진)는 수입식품 유통기한을 위·변조하거나 중량을 변조하는 경우 한번만 위반하더라도 바로 영업을 취소할 수 있는 ‘원스트라이크 아웃’ 도입을 주요 내용으로 하는 ‘수입식품안전관리 특별법’ 시행규칙 개정안을 입법예고한다고 4일 밝혔다.

이번 입법예고안은 수입식품 안전관리를 강화하고 수입신고 등 절차를 합리적으로 개선하기 위해 마련됐다.

개정안 주요 내용은 ▲수입식품 유통기한·중량 위·변조에 ‘원스트라이크 아웃제’ 도입 등 행정처분 기준 강화 ▲전자수출위생증명서 인정 ▲할랄인증서 인정범위 확대 ▲자사제조용 원료 용도변경절차 개선 등이다.

그간 유독‧유해물질이 들어있는 제품을 수입하는 경우 등에 대해 1차 위반 시 바로 영업등록을 취소하는 ‘원스트라이크 아웃제’를 운영하고 있었으나, 앞으로 수입식품 제품에 표시된 유통기한을 위·변조하거나 식품의 중량을 변조할 목적으로 납, 얼음, 한천 등의 이물을 혼입한 경우에도 ‘원스트라이크 아웃제’를 적용하게 된다.
 
축산물을 수입하는 경우 수출위생증명서의 위변조 방지와 수입통관의 효율성을 위해 전자문서형태의 수출위생증명서도 인정할 수 있도록 제도를 개선했다.

또, 할랄인증 축산물 수입신고 시 수출위생증명서와 함께 할랄인증서 사본을 별로도 제출하던 것을 수출위생증명서에 할랄인증에 대한 내용이 포함된 경우 할랄인증서 사본을 추가로 제출하지 않도록 인정범위를 확대했다.

이와 함께 정제‧가공을 거쳐야 하는 자사제품 제조용 원료의 경우 용도변경 승인 신청 시 시험‧검사성적서를 제출하던 것을 시험‧검사성적서를 제출하지 않고 다른 제조‧가공업소에 판매할 수 있도록 제도를 개선했다.

식약처 관계자는 “이번 개정안을 통해 식품안전과 관련 없는 규제는 합리적으로 개선하고 위해우려가 있는 수입식품 등은 국내에 반입되지 않도록 안전관리를 더욱더 강화할 것이다”고 밝혔다.
 

[Queen 전해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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