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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갈비-비장참숯-수제물냉면’ 고깃집 3박자... 강릉 경포대 ‘택지골수제생갈비’
‘생갈비-비장참숯-수제물냉면’ 고깃집 3박자... 강릉 경포대 ‘택지골수제생갈비’
  • 백준상 기자
  • 승인 2017.08.06 15:00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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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택지골수제생갈비.


더위를 피해 떠난 여름휴가가 한창이다. 휴가지에서 제대로 된 지역맛집을 찾는 것도 휴가의 또 다른 재미다. 그런데, 전국 어딜 가나 쉽게 찾을 수 있는 고깃집은 큰 차이를 발견하기 힘들 정도로 많다.

동해안 최대 피서지 중 하나인 강릉에서 즐겨찾는 ‘택지골수제생갈비’는 휴가지에서의 재미를 선사할 수 있는 음식점 중 하나로 추천할 만하다. 수많은 고깃집 중에서 주인장의 고집과 철학이 엿보이는 음식에 그대로 녹아 있다.

특히, 유명 고깃집 하면 떠오르는 고기와 숯, 냉면 등이 잘 갖춰진 집이다. 경포대에서 자주 찾는 이 식당도 이 기본에 충실한 것으로 평가돼 찾아온 손님들의 재방문이 적지 않다.

▲고기-생갈비
강릉의 맛 ‘택지골수제생갈비’는 우선 매일 제공되는 고기의 원산지, 도축이력을 명시한 축산물등급확인서를 비치하고 있다. 누구나 그날 고기의 등급과 상태를 알 수 있도록 한 것이다.

가장 신선한 상태를 유지하기 위해 주문하면 오픈된 주방에서 주인장이 직접 고기에 칼집을 넣고 정육을 시작한다. 최대한 원육의 맛을 느낄 수 있도록 한 것이다. 이 식당이 자랑하는 수제생갈비는 국내산 암돼지만을 사용한다. 하루 최대 70~80인분의 고기량만 제공한다.

▲비장참숯 직화구이
이렇게 좋은 고기는 어떤 숯에 구워야 참 맛을 낼까. 고깃집에서는 생고기에 참나무 숯을 주로 사용한다. 그런데, 이 참나무 숯도 여러 종류가 있다. 품질로 보면 흑탄<백탄<비장탄 순이다. 특히, 비장참숯은 단단하고 강철 같은 강도에 유해가스가 없고, 불꽃이 오래 가면 튀는 것이 적다. 실제 1300도 이상의 가마에서 구워져 제작기간도 최대 40일 정도 걸릴 정도로 고품질의 숯이다.

강릉 경포대 수제생갈비 전문 ‘택지골수제생갈비’는 바로 이 비장참숯을 사용해 진한 숯불향이 배인 육즙 가득한 생갈비를 제공한다.

▲수제물냉면
최고 품질의 숯을 사용해 구운 신선한 생고기로 배을 채웠다면, 입가심용 냉면은 필수코스다.
택지골수제생갈비는 보통의 고깃집과 다르게 시중에 나와 있는 육수를 쓰지 않는다. 고기를 먹은 손님들에게 한우사골로 주인장이 직접 우려낸 수제물냉면을 서비스로 제공하고 있다. 물론 육즙이 풍부한 생갈비를 냉면에 돌돌 말아 먹는 재미도 쏠쏠하다.

시야가 탁 트인 모래사장과 푸르디 푸른 동해바다가 있는 강릉 경포대 해수욕장과 산책로와 자전거 도로가 잘 정비돼 있는 경포호, 그리고, 깊은 숯향이 배어나는 생갈비로 휴가철 손님을 이끄는 이 곳 강릉 경포대 ‘택지골수제생갈비’ 집은 강릉에서 가볼 만한 곳 중 하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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