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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 정상들의 각양각색의 휴가
세계 정상들의 각양각색의 휴가
  • 최수연
  • 승인 2017.08.06 13:21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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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격적인 여름 휴가철로 접어들며 세계 각국 정상들의 휴가도 각양각색이다.  외신들은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지난 4일(현지시간)부터 17일간 취임 후 첫 장기 휴가에 돌입했다고 일제히 보도했다. 미국 대통령이 여름에 2주 이상 장기휴가를 떠나는 것은 관례로 여겨진다.

‘골프광’으로 잘 알려진 트럼프 대통령은 첫 여름 휴가지로 뉴저지주 베드민스터의 ‘트럼프 내셔널 골프클럽’을 택했다. 미 정부는 트럼프 대통령이 휴가를 즐기는 동안 백악관 건물의 냉난방 시스템 교체,본관 내·외벽 도색,카펫과 커튼 교체,기자실 천장 누수 공사 등 낡은 시설 보수 작업을 진행할 계획이다.
  유럽의 두 여성 리더 앙겔라 메르켈 독일 총리와 테리사 메이 영국 총리는 ‘산악 휴양파’로 분류할 수 있다. 메르켈 총리는 지난달 이탈리아 북부 산악 휴양지 쥐트티롤(남티롤) 줄덴에서 남편 요하임 자우어와 휴식을 취하는 모습이 포착됐다.
 메르켈 총리는 올해로 9년째 같은 지역,같은 4성급 호텔에서 휴가를 보내고 있는데 복장마저 체크무늬 셔츠에 베이지색 바지로 수년째 똑같은 것으로 확인됐다.


 테리사 메이 총리 역시 지난달 이탈리아 북부 휴양지에서 3주간의 여름 휴가를 시작했다.
 메이 총리는 데센자노 델 가르다의 호숫가 거리에서 남편 필립과 함께 편안한 복장으로 산책하는 모습이 공개됐다.그녀는 스위스 알프스 산간 지역으로 이동해 하이킹을 즐기며 2주간 더 머물 예정이다.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도 9월까지 특별한 휴가 계획을 잡지 않았다. 다만 지난 2일 남시베리아 산악지대에서 하루 동안 낚시를 즐기며 머리를 식혔다. 2013년 7월에도 러시아-몽골 국경 근처 호수에서 낚시를 즐기며 휴가를 보냈는데,당시 세계적 기록 수준인 21㎏짜리 강꼬치고기를 낚았다고 밝혀 진위 논란과 함께 큰 관심이 쏠렸다.
 

베이다이허 회의는 중국 전현직 수뇌부가 7월말∼8월초 휴가를 겸해 베이징에서 동쪽으로 280㎞ 떨어진 보하이(勃海)만의 허베이(河北)성 친황다오(秦皇島) 휴양지에 모여 국정,인사 방향을 논의하는 비공식 회의다.

[Queen 최수연기자] 연합뉴스TV 영상캡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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