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쓸데없이 가입한 웹사이트, 어떡하지? “행안부 탈퇴지원서비스가 있다”
쓸데없이 가입한 웹사이트, 어떡하지? “행안부 탈퇴지원서비스가 있다”
  • 전해영
  • 승인 2017.08.07 16:28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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휴대폰 본인확인으로 한눈에 조회하고, 탈퇴도 쉽게

앞으로 온라인 이벤트에 낚여 쓸데없이 가입한 웹사이트에서 광고성 스팸문자 등을 받는 불편함이 사라질 것으로 보인다.

행정안전부(장관 김부겸)와 한국인터넷진흥원은 8일부터 휴대전화를 통한 본인확인(인증) 내역 일괄 조회 및 웹사이트 회원탈퇴 지원서비스를 ‘e프라이버시 클린서비스’를 통해 실시한다고 7일 밝혔다.

이는 지난 2012년 12월 휴대전화가 본인확인 수단으로 지정된 후 전체 본인확인 건수의 95%를 차지할 정도로 휴대전화 인증건수가 급증한 것에 따른 조치다.
 
휴대전화 본인확인 내역 조회서비스는 이동통신3사(SKT, KT, LG U+)와 공동으로 추진했으며, e프라이버시 클린서비스 누리집(홈페이지)을 통해 최근 1년간 본인확인 내역을 조회할 수 있다.

또한, 알뜰폰 및 사용자 등록이 완료된 법인폰도 e프라이버시 클린서비스를 통해 본인확인 내역을 확인할 수 있다.

KT 김형욱 플랫폼사업기획실장은 “국민의 개인정보 보호와 명의도용 피해 예방을 위한 좋은 기회로 판단해 참여하게 됐다”며 “그간 고객센터를 방문해야 본인확인 내역을 확인할 수 있었던 사용자 불편이 크게 해소될 전망이다”고 말했다.

이번에 휴대폰 본인확인 내역 조회서비스 도입으로 e프라이버시 클린서비스는 주민등록번호와 아이핀, 휴대폰 인증 내역까지 한꺼번에 통합 조회할 수 있게 됐다.

이와 함께 주민등록번호·아이핀·휴대폰 인증을 통해 가입한 웹사이트 내역을 확인하고, 본인이 불필요하다고 생각하거나 도용됐다고 의심되는 웹사이트에 대한 회원탈퇴를 요청하면 한국인터넷진흥원에서 일괄적으로 회원탈퇴 처리를 대행하고 그 처리결과를 통보해 준다.

현재 e프라이버시 클린서비스의 일평균 접속건수는 약 1만 건, 인증 내역 조회는 약 3천 건, 회원탈퇴 신청은 약 400건에 달하고 있다.

행안부는 내년에 공인인증서를 통한 인증내역 조회서비스도 실시할 계획이다.

심보균 행정안전부 차관은 “e프라이버시 클린서비스를 통해 정기적으로 본인확인 내역을 확인하고 불필요한 웹사이트 회원탈퇴를 해 소중한 개인정보를 안전하게 관리할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Queen 전해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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