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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방개혁 시동...23년만에 공군 합참의장, 첫 ‘海·空 쌍두마차’
국방개혁 시동...23년만에 공군 합참의장, 첫 ‘海·空 쌍두마차’
  • 최수연
  • 승인 2017.08.08 13:37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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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문재인 대통령은 8일 합참의장에 정경두(56·공사 30기·사진) 공군참모총장을 내정하는 등 대장 7명에 대한 군 수뇌부 인사를 단행했다.
 

 

 문 대통령이 송영무 전 해군참모총장을 국방부 장관에 기용한 데 이어 합참의장에 공군참모총장 출신을 내정하는 등 군 수뇌부 핵심에서 육군 출신을 배제하는 파격 인사를 단행함에 따라 국방개혁이 본격화될 것으로 예상된다.
 해·공군 출신 장관-의장 쌍두마차 체제는 1948년 국군 창설 후 69년 만에 처음이다. 합참의장 보직은 국회 인사청문회를 거쳐야 한다. 국방부 관계자는 “이번 인사는 고도화되고 있는 북핵·미사일 위협에 대비하고, 안정 속에서 국방개혁을 강력하게 추진할 수 있는 역량과 연합 및 합동작전 전문성을 최우선으로 고려해 군 내에서 신망이 두텁고 올바른 도덕성을 갖춘 인물을 내정했다”고 밝혔다.
 
 육군참모총장에는 육사 39기인 김용우(56) 합참 전략기획본부장, 연합사 부사령관에는 육사 40기인 김병주(55) 3군단장, 공군참모총장에는 공사 31기인 이왕근(56) 합참 군사지원본부장이 각각 임명됐다.
 
 육군의 대장급 보직도 모두 교체됐다. 1군사령관에 박종진(59·3사 17기) 3군사령부 부사령관, 2작전사령관에 박한기(57·학군 21기) 8군단장, 3군사령관에 김운용(56·육사 40기) 2군단장이 각각 임명됐다. 이로써 육사 37·38기가 퇴진하고 39·40기가 처음으로 대장에 진출하는 세대교체가 이뤄졌다. 
 군 관계자는 “육군의 경우 서열 및 기수 등 기존 인사 관행에서 탈피해 육사, 3사, 학군 출신 간 균등한 기회를 보장하고 능력 위주의 인재를 등용하는 데 중점을 뒀다”고 밝혔다. 후속 인사는 9월 중에 단행될 예정이다.
 [Queen 최수연기자] YTN  영상캡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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