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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비자가 모르는 노안과 누진다초점렌즈의 비밀
소비자가 모르는 노안과 누진다초점렌즈의 비밀
  • 김도형
  • 승인 2017.08.08 17:03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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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형 누진다초점렌즈 ‘바리락스 피지오 3.0 칸’ 등 에실로코리아 ‘바리락스 피지오 3.0 시리즈’ 눈길
 

고등학교 때부터 안경을 착용한 최모 씨(43세)는 요즘 들어 노안으로 큰 불편을 겪고 있다. 마트에서 물건을 살 때 영양성분을 꼼꼼히 챙기려면 안경을 벗어야 볼 수 있다. 점심 미팅이 잦은 최 씨는 메뉴를 고르기 위해 거래처 고객 앞에서 안경을 올렸다 내리는 불편함을 감수해야 한다. 사무실에서 PC 작업을 하면 쉽게 눈이 피로해지며 신문을 볼 때는 아예 안경을 벗고 봐야 읽을 수 있다.

최근 들어 최 씨처럼 노안으로 불편함을 호소하는 사람들이 늘어나고 있다.

40대 초반부터 안과 질환인 노안 증상 나타나 노안은 나이가 들면서 생기는 자연스러운 현상이지만 최근 들어 디지털 기기 사용 증가로 40대 초반으로 빨라지고 있어 노안 대신 ‘중년안’이라는 말이 등장할 정도다. 100세 시대를 맞이하고 있는 요즘 40대에 노안이 시작되면 50년 이상 불편함을 겪어야 한다.

우리 눈의 수정체는 먼 곳을 보다가 가까운 사물을 볼 때 두께가 두꺼워지면서 망막에 초점을 정확하게 맺히도록 한다. 이것을 조절이라고 하는데 노안은 나이를 먹으면서 이러한 역할을 하는 수정체의 탄력 감소로 조절력이 저하돼 생기는 안과 질환이다.

노안 증상으로는 먼 곳에서 가까운 곳을 볼 때 초점 전환이 늦어지고 가까운 글씨가 보이지 않으며 눈이 피로하거나 두통, 시야 흐림, 불쾌감을 느끼는 것이 대표적이다 지속적으로 노안이 진행된다면 백내장이나 녹내장, 황반변성 등의 질병으로도 연결될 수 있다.

따라서 노안을 단순한 노화현상으로 방치하기보다는 적극적인 교정 노력이 필요하다.

노안 교정을 위한 안경 렌즈로는 돋보기안경, 누진다초점렌즈 등이 있다. 돋보기안경은 단초점렌즈로 근거리에서 교정된 시야만 제공하기 때문에 안경 착용자의 경우 별도로 준비하여 안경을 썼다 벗었다를 반복해야 하는 번거로움 있으며 돋보기안경으로 책을 읽더라도 시간이 지나면 흐려서 잘 보이지 않게 된다.

이에 비해 누진다초점렌즈는 두께와 무게가 일반 렌즈와 같으면서 하나의 렌즈로 노안 교정이 가능하다.

노안 교정을 위한 최적의 솔루션 누진다초점렌즈

누진다초점렌즈는 1951년 부모님의 시력을 염려한 프랑스 공학도인 버나드 매트나즈가 최초로 개발했다.

그는 고정된 안경렌즈 뒤에서 눈이 모든 방향으로 회전할 때 렌즈의 다양한 부위를 연속으로 이용하는데 만약 한 점과 다른 한 점의 도수를 변화시킨다면 연속적인 도수 변화가 가능하다는 아이디어로 제품 개발을 시작했다.

버나드 매트나즈는 이후 8년간 지속적인 제품 개선을 통해 1959년 세계 최초로 누진다초점렌즈 브랜드인 ‘바리락스’를 출시했으며 이 제품은 현재까지 누진다초점렌즈 세계 1위 브랜드 자리를 유지하고 있다.

누진다초점렌즈는 렌즈에 점진적인 도수 배열을 통해 하나의 렌즈로 가까운 거리, 중간 거리,  먼 거리까지 모두 볼 수 있으며 개인의 눈 상태를 고려해 맞춤 제작되므로 편안하고 자연스러운 시야를 확보할 수 있다.

누진다초점렌즈가 개인에게 최적화 되기 위해서는 좌우 동공간의 거리, 광학중심점 높이, 동공과 안경 프레임과의 거리, 경사각, 안면각 등 5가지 데이터가 필요하다. 이를 통해 얻은 개인별 데이터를 바탕으로 별도 주문 제작에 들어가게 된다.

한편 누진다초점렌즈는 시선에 따라 초점거리가 바뀌는 방식이기 때문에 처음 착용 시 적응기가 필요하다. 새로운 자동차를 사면 운전에 다시 익숙해지는 데까지 시간이 걸리는 것과 같은 이치로 짧게는 몇 시간 길게는 2주까지 적응 기간이 필요하다.

누진다초첨렌즈 착용 시기에 대해서 많은 안경 전문가들이 노안이 시작되면 바로 착용할 것을 권유하고 있다. 하나의 렌즈에 여러 가지 도수가 있는 누진다초점렌즈는 가까이 보는 도수가 높아질수록 왜곡 현상이 증가되기 때문에 도수가 높지 않을 때 사용하는 것이 적응하기가 쉽다.

에실로코리아  ‘바리락스 피지오 3.0 시리즈’

누진다초점렌즈는 검안 단계부터 렌즈 설계 방식까지 일반 렌즈와 차이가 많이 나고 정밀한 가공이 필요해 제작 기간도 더 오래 걸리며 정성도 많이 들어가 일반 렌즈보다 가격이 높을 수밖에 없다.

따라서 누진다초점렌즈를 선택할 때는 자신만을 위한 1:1주문 생산이 가능한 정밀 가공 기술력을 갖춘 브랜드를 선택하는 것이 좋다. 다양한 브랜드 중에 세계 최초, 최고 브랜드인 바리락스 제품을 국내에 소개하고 있는 에실로코리아의 ‘바리락스 피지오 3.0 시리즈’가 대표적이다. ‘바리락스 피지오 3.0 시리즈’는 강력한 양안시 기술력을 통해 빠른 적응이 가능한 누진다초점렌즈다.

이 제품은 국제 특허기술인 ‘웨이브(W.A.V.E.) 2.0’을 적용해 상황에 따라 달라지는 수 천 가지의 동공크기를 렌즈 디자인에 반영하고, 어떤 상황에서도 왜곡 없는 최상의 대비감도의 고해상도 시야를 제공한다.

또한 에실로의 최신 특허기술인 ‘바이노큘러 부스터(Binocular Booster)’가 적용되어 부드러운 시선 전환이 가능한 것이 특징이다. 바이노큘러 부스터란 가까운 곳에 있는 사물을 보다가 먼 곳에 있는 사물을 볼 때 즉각적으로 초점이 잡혀 시선이 부드럽게 전환될 수 있도록 하는 기술이다. 여기에 각각의 눈에 맞춰 렌즈를 제작해 양쪽 눈의 시력이 달라도 바로 초점을 맞출 수 있도록 설계되어 양쪽 눈의 도수가 다른 사용자들도 편하게 사용할 수 있다.

특히 한국인의 얼굴 윤곽과 안구길이, 생활습관 등을 고려해 인체공학적으로 제작된  ‘바리락스 피지오 3.0 칸’ 제품과 개인 맞춤형 기능을 강화한 ‘바리락스 피지오 3.0 핏’ 등 다양한 제품군을 두어 소비자 선택의 폭을 넓혔다.

에실로코리아 관계자는 “누진다초점렌즈의 역사는 60여 년 정도로 그 동안 기술 진보로 인해 더 편안한 시선은 물론 성능이 좋아지고 있다. 최근 들어서는 자외선 차단을 비롯해 변색, 편광 등 다양한 기능성이 탑재된 누진다초점렌즈가 출시 돼 개인의 라이프스타일에 맞는 세심한 맞춤형 렌즈가 관심을 끌고 있다”고 밝혔다.


[Queen 김도형]  사진 에실로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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