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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반품종 대비 균핵병 1/3로 줄고, 수량은 2.1배 늘어난 오디 품종 '심강'
일반품종 대비 균핵병 1/3로 줄고, 수량은 2.1배 늘어난 오디 품종 '심강'
  • 이지은
  • 승인 2017.08.09 19:53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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농촌진흥청은 오디 안정생산에 가장 큰 피해를 주는 오디균핵병에 저항성을 가지면서 수량이 높은 뽕품종 '심강'을 육성했다.

오디균핵병은 곰팡이병으로 오디가 익을 시기에 회백색을 띠고, 팝콘처럼 커지거나 딱딱해져 먹을 수 없다.

오디균핵병 피해는 20%~30% 정도로 추정되며 심할 경우 오디를 전혀 수확할 수 없다. 피해액도 연간 100억 원에 달한다.

이번에 개발한 '심강'의 오디균핵병 발병률은 2.1%로 일반품종의 1/3에 그쳐 균핵병에 강한 특성을 나타냈다.

심강뽕은 오디 1개의 무게인 단과중이 2.4g으로 중과형이며, 당도는 13.8°Bx로 보통수준의 당도를 보였다.

4지역에서 3년간 적응 시험한 결과, 오디 수량은 평균 274kg/10a로 심흥뽕보다 수량이 2.1배 늘었다.

농촌진흥청은 이번에 개발한 '심강' 품종에 대해 품종 보호를 출원했으며, 통상실시를 통해 올가을부터 농가에 묘목을 보급할 계획이다.

농촌진흥청 잠사양봉소재과 성규병 농업연구관은 "심강 품종은 오디 안정생산에 가장 문제가 되는 오디균핵병에 강해 피해를 줄이는데 큰 효과가 있다."라며, "심강을 보급하면 오디를 안정적으로 생산할 수 있어 농가소득에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라고 말했다.


[Queen 이지은 기자] 사진 [농촌진흥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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