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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월의 6차산업인, 대관령양떼목장 전영대 대표
8월의 6차산업인, 대관령양떼목장 전영대 대표
  • 백준상기자
  • 승인 2017.08.10 15:11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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농림축산식품부는 8월의 6차산업인으로 강원도 평창군 소재의 대관령양떼목장 전영대 대표(만 64세)를 선정했다고 밝혔다.

대관령양떼목장은 전영대 대표가 1988년 우연히 들른 대관령 젖소 목장에서 방치 되다시피 한 목장 시설을 목격하고 천혜의 자연자원을 활용해 목장에 관광지로서의 가치를 더하는 방법을 고민한 결과로 탄생했다.

관광객이 풍경을 감상하는데 방해가 되지 않도록 지중화 작업을 통해 전선을 땅에 묻고 선진 방목 기법인 ‘윤환 방목’을 도입하여 첫 구역으로 되돌아올 즈음이면 풀이 무성히 자라나 항상 푸른 잔디밭에서 뛰어노는 양떼를 감상할 수 있다.

농식품부에 따르면 대관령양떼목장은 2016년 유료 체험객 기준 56만 명, 무료 체험객을 포함하면 70만 명에 가까운 체험객이 목장을 방문하여 목장 지역 내 많은 편의시설들이 활성화 되고 지역 주민을 채용하여 주민들과 상생하는 모범 사례가 되고 있다.

대관령양떼목장의 성공으로 ‘체험목장’이라는 새로운 산업이 탄생했으며 전영대 대표의 다년간의 노하우를 배우기 위해 많은 농가와 리조트, 지자체에서 목장을 방문하고 있다. 새로운 관광목장의 생성과 활성화에 기여하여 대관령 지역에는 유사한 형태의 체험목장들이 여럿 운영 중이다.

전 대표는 대관령양떼목장에 근무하는 18명 직원 중 17명을 지역 주민으로 고용하고 주말 및 휴가 기간 아르바이트생도 지역 내에서 채용하며 지역 내 일자리 창출을 위해 꾸준히 노력하고 있다.

대관령양떼목장이 시작부터 탄탄대로를 걸었던 것은 아니다. 2004년부터 대관령양떼목장 전체가 백두대간 보호 지역에 포함되어 축산 시설 외에 매점, 식당 등 다른 시설 설치가 불가능한 규제 지역으로 지정돼 방문객을 위한 편의시설을 설치할 수 없었으나 관련 규제가 완화 되면서 전영대 대표는 양떼목장 캐릭터와 양털을 이용한 다양한 가공 상품을 개발하며 관광체험상품 판매의 융복합을 통해 오감을 만족시키는 힐링과 관광명소로 거듭나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

[Queen 백준상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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