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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그맨 박수홍과 함께하는 맛있는 식탁
개그맨 박수홍과 함께하는 맛있는 식탁
  • 매거진플러스
  • 승인 2007.12.12 18:33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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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한 미소로 시청자들의 마음을 사로잡은 개그맨 박수홍. 칼질이라고는 못할 것 같았는데 한식 조리사 자격증을 3년 전에 이미 따놓았다는 소리에 기자는 깜짝 놀랐다. 자격증을 딴 시기가 2004년이면 한창 연예활동으로 바빴을 땐데 어떻게 자격증을 딸 생각을 했을까. 물어보니, 남들은 슬럼프 없이 계속 일했다고 생각하지만 사실 그에게도 남모를 고민은 있었다고 한다. 다른 개그맨들에 비해 자신이 특별한 재능이 없다고 생각했던 것. 그래서인지 방송 외에 ‘내가 재능이 있는 것이 무엇일까’라는 생각을 많이 했었다고 한다.
어느 날 존경하는 정해남 작가가 “수홍아! 너는 좋아하는 것이 무어냐?”라고 불쑥 던지는 질문에 “선생님, 저는 음식 만드는 것도 좋아하고 먹는 것도 좋아해요”라고 답했더니 곧바로 “그럼, 요리를 열심히 해서 자격증을 따라”고 하신 것이 그가 자격증을 취득하게 된 계기가 되었다. 이제 와서 얘기하지만 자격증을 따는 것이 쉬운 일은 아니었다.
이제 와서 얘기하지만 자격증을 따는 것이 쉬운 일은 아니었다. 집 근처 신촌에 위치한 요리학원에 등록하여 매일 새벽마다 일어나 학원에 가는 것이 요리를 배우는 것보다 더 힘들게 느껴진 적도 많았다. 그가 연예인이라 수업을 성실하게 듣지 않았다고 생각하면 오산이다. 방송 촬영 때문에 해외에 있을 경우를 제외하고 3개월 동안 빠짐없이 수업에 참가했다. 밤샘 촬영이 있었던 날에는 잠깐 눈을 붙이고 다시 학원으로 갔다. 이런 노력이 빛을 발한 것인지, 시험 결과는 ‘합격’이었다.
그런데 이 남자가 좋아하는 일이 또 있다. 그것은 바로 마트에 놀러 가는 일. 다른 사람은 마트에 장보러 가지만 박수홍은 마트에 가면 마치 놀이공원에 온 사람처럼 들뜬다고 한다.
“저는 쇼핑하는 거, 마트 가는 것을 참 좋아해요. 그런데 연예인들이 마트에 가면 주변에 보는 시선이 많잖아요. 자주 할 수 없어서 아쉬워요.”
남편과 함께 마트에 장보러 가려고 다투는 주부도 많은데 먼저 나서서 장보기를 좋아한다고 하니 자상한 이 남자와 결혼할 여자가 누굴까 궁금해졌다.
준비할 재료
닭날개·닭봉 12개씩, 말린 바질·마늘즙 1큰술씩, 말린 오레가노 1작은술, 소금·통후추 약간씩, 올리브오일 3큰술
레몬파무침 : 레몬 1/2개, 대파 3대, 소금·흰 후춧가루 약간씩

이렇게 만드세요
1 닭날개와 닭봉은 씻어 물기를 뺀 후에 칼집을 넣는다.
2 ⓛ의 닭날개와 닭봉에 말린 바질과 말린 오레가노, 소금, 통후추 빻은 것을 듬뿍 넣어 재운다. 올리브오일을 뿌려 윤기를 낸다.
3 180℃로 예열시킨 오븐에 ②의 닭날개와 닭봉을 넣어 노릇하게 구워낸다.
4 레몬은 아주 얄팍하게 슬라이스하고 대파는 4㎝ 길이로 곱게 채 썰어 찬물에 헹궈 건진 후에 볼에 담고 소금과 흰 후춧가루로 버무려 무친다.
5 구운 닭날개와 닭봉을 접시에 담고 레몬파무침을 듬뿍 올려 상에 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