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분당·용인·제주, 작년 양도세수 '톱3'…전체 세수 10% 걷혔다
분당·용인·제주, 작년 양도세수 '톱3'…전체 세수 10% 걷혔다
  • 최수연
  • 승인 2017.08.14 09:19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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분당,용인,제주 세무서가 지난해 양도세수를 많이 걷은 세무서로 나타났다.부동산 거래가 활발하고 저금리 기조에 따라 투자 수요가 몰린 탓이다.

비싼 아파트나 고급 주택이 많아 양도세수가 많이 들어오던 서울 지역 세무서는 지난해 톱3 안에 들지 못했다.전체 양도세수는 전년보다 2조원 가까이 늘었다.

정부가 다주택자에 대해 내년 4월부터 양도세를 중과할 예정이어서 올 하반기와 내년 1분기까지 세수가 늘어날 수 있다는 전망도 나오지만 부동산 거래 자체가 위축돼 세수가 꺾일 수 있다는 분석도 나오고 있다.

14일 국세청에 따르면 지난해 양도세수는 13조6천833억원으로 1년 전(11조8천561억원)보다 15.4%(1조8천272억원) 증가했다.양도세수가 늘어난 것은 2015년에 이어 지난해에도 주택거래량이 100만건을 넘어서는 등 부동산 거래가 활발했던 탓으로 보인다.저금리 기조로 부동산으로 투자 자금이 몰리면서 부동산 가격이 오른 영향도 겹친 것으로 분석된다.

 

전국 118개 세무서 중에서 양도세를 가장 많이 걷은 곳은 지난해 4천757억원을 걷은 분당세무서로 나타났다.분당세무서는 2015년 3천775억원으로 3위였다가 1년 사이 2계단 뛰었다.2위는 용인 세무서로 4천448억원의 양도세를 걷었다.용인 역시 2015년 4위에서 2계단 올랐다.3위는 제주(4천181억원)로 2015년 13위에서 10계단이나 상승했다.양도세수도 2천293억원에서 1.8배 급증했다.

 분당,용인,제주 등 3곳 세무서에서 걷은 양도세는 총 1조3천386억원으로 지난해 전체 양도세수의 9.8%를 차지했다.분당,용인,제주에서 양도세수가 많이 걷힌 것은 이들 지역의 부동산 거래가 다른 지역보다 활발했기 때문으로 분석된다.

[Queen 최수연기자] SBS 영상캡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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