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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아파트 매수세 확 꺾여…12주만에 '팔자' 우세로 역전
서울 아파트 매수세 확 꺾여…12주만에 '팔자' 우세로 역전
  • 최수연
  • 승인 2017.08.16 15:37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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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부가 8·2 부동산 대책을 발표한 후 서울의 아파트 매수세가 대폭 줄어든 것으로 업계의 실태 조사에서 파악됐다. 일부 다주택자가 급매물을 내놓은 반면 집을 사려는 이들은 관망세로 돌아선 결과로 추정되며,향후 아파트 시세 변화가 주목된다.

16일 국민은행의 주간 주택시장 동향 조사 결과에 따르면 서울의 아파트 ‘매수우위 지수’(이하 지수)는 이달 7일 기준 95.7로 매수세보다 매도세가 우위를 점했다. 지수는 전국 약 3천800개 부동산 중개업체를 상대로 매도세와 매수세 중 어느 쪽이 우위인지를 설문 조사하고 답변을 0∼200 사이의 숫자로 계량화한 지표다.

매수세가 우위이면 지수가 100보다 커지고 매도세가 우위이면 100보다 작아진다.양쪽이 동일하면 지수가 100이 된다. 서울은 이번에 근소한 차이로 매도세가 매수세를 앞지른 것으로 조사됐지만 8·2 부동산대책 발표 전인 지난달 31일 조사치와 비교하면 큰 차이가 있다. 당시 조사에서는 지수가 148.7로 매수세가 매도세보다 확연한 우위였다.

 서울에서 아파트를 팔려는 움직임이 사려는 움직임보다 거세진 것은 올해 5월 중순 이후 12주 만이다. 5월 15일 기준 조사에서 지수는 98.1이었는데 이후에는 주 1회 실시한 조사에서 지수가 줄곧 100을 넘어 매수세가 우위였다. 강북지역은 지수가 97.3이고 강남지역은 93.7로,강남이 강북보다 매도세가 강한 것으로 조사됐다.

지난달 31일 기준 지수가 강북은 147.5,강남은 150.0이었던 점을 고려하면 강북보다는 강남의 시장 흐름이 매수에서 매도 쪽으로 더 크게 기운 셈이다. 주요 도시 가운데는 세종시의 분위기 변화가 컸다. 지난달 31일 기준 조사에서는 지수가 168.4로 아파트를 사려는 흐름이 팔려는 흐름보다 훨씬 강했는데 이번 조사에서 지수가 104.8로 변동하면서 매수세가 확 줄었다.

[Queen 최수연기자] SBS 영상캡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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