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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2 전성기' 나달, 세계 1위 복귀 초읽기
'제2 전성기' 나달, 세계 1위 복귀 초읽기
  • 류정현
  • 승인 2017.08.16 17:20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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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나달.


전성기를 되찾은 라파엘 나달(2위·스페인)이 3년 1개월만에 남자프로테니스(ATP) 세계 랭킹 1위 자리에 복귀한다.

나달은 미국 오하이오 주 신시내티에서 진행 중인 ATP 투어 웨스턴 &서던오픈 결과와 관계없이 21일 자 순위에서 세계 1위에 오르는 것이 확정됐다. 나달이 세계 1위가 되는 것은 2014년 7월 이후 처음이다. 현재 세계 1위는 앤디 머리(영국)이지만 이번 대회에 부상으로 불참했다. 머리는 랭킹포인트 7750점으로 1위를 달리고 있으나 다음 주 순위에서는 600점이 빠져 7150점이 된다.

지난해 이 대회 준우승으로 획득한 600점이 제외되는 것이다. 반면 현재 7555점으로 2위인 나달은 지난해 이 대회 16강에서 탈락했기 때문에 빠질 점수가 90점뿐이어서 7465점이 된다. 따라서 이번 대회 성적과 무관하게 다음 주 순위에서는 나달이 머리를 추월하게 된다.

한편 이번 대회에서 우승하면 세계 1위 복귀가 예상됐던 로저 페더러(3위·스위스)는 14일(현지시간) 허리 부상을 이유로 이번 대회 불참을 선언하면서 나달의 1위 복귀가 확정됐다. 나달은 "1위에 복귀하기까지 많은 어려움이 있었다. 다시 이 자리에 올 기회를 얻어 행복하다"고 소감을 밝혔다.

클레이 코트에서 강한 나달은 올시즌 예전의 기량을 되찾으면서 '제2의 전성기'를 구가하고 있다. 특히 6월 프랑스오픈에서 단 한 세트도 내주지 않고 결승에 진출해 스탄 바브링카(3위·스위스)를 누르고 정상에 올라 특정 메이저 대회 남자단식에서 10번 우승한 최초의 선수가 되기도 했다.
 

[Queen 류정현 기자] 사진 ATP 홈페이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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