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文대통령 "'한반도 주인은 우리' 원칙 흔들림없이 지켜나갈 것"
文대통령 "'한반도 주인은 우리' 원칙 흔들림없이 지켜나갈 것"
  • 최수연
  • 승인 2017.08.18 14:42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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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재인 대통령은 18일 “평화를 지키는 안보를 넘어 평화를 만드는 안보로 한반도 평화와 경제 번영을 이루겠다”고 말했다.

문 대통령은 이날 오전 국립서울현충원에서 열린 고(故) 김대중 전 대통령 서거 8주기 추도식에 참석해 추모사를 통해 “김 대통령님이 보여주신 통일을 향한 담대한 비전과 실사구시 정신,안보와 평화에 대한 결연한 의지로 한반도 문제 해결의 주인은 바로 우리 자신이라는 원칙을 흔들림 없이 지켜나가겠다”며 이같이 밝혔다.

문 대통령은 “김 대통령님은 햇볕정책으로 얼어붙은 남북관계를 개선했고,2000년 6월 역사적인 남북정상회담과 6.15 공동선언으로 남북 화해협력의 빛나는 이정표를 세웠다”며 “두 번의 연평해전을 승리로 이끈 분도 김 대통령님”이라고 언급했다.

그러면서 “대통령님은 안보는 안보대로 철통같이 강화하고 평화는 평화대로 확고하게 다지는 지혜와 결단력을 발휘했다”며 “이후 참여정부가 끝날 때까지 남북 간에 단 한 건도 군사적 충돌이 발생하지 않는 평화가 지켜졌다”고 강조했다.

문 대통령은 “하의도에서 시작한 김대중의 삶은 목포에서 서울로,평양으로,세계로 이어져 마침내 하나의 길이 됐다”며 “개인적으로는 본받고 싶은 정의로운 삶의 길이고,국가적으로는 한반도 평화와 번영을 위해 뒤따라야 할 길”이라고 말했다.
 

 문 대통령은 “아무리 먹구름이 몰려오더라도 한반도 역사에 새겨진 김대중의 길을 따라 남북이 다시 만나고 희망이 열릴 것이라고 저는 믿는다”고 덧붙였다.
 이어 문 대통령은 “고난과 역경을 이겨낸 대통령님의 삶에는 이희호 여사님이 계신다.여사님은 대통령님과 함께 독재의 온갖 폭압과 색깔론과 지역 차별에도 국민과 역사에 대한 믿음을 굳건히 지켜낸 동지”라며 “여사님과 가족분들께 깊은 존경과 위로의 인사를 드린다”고 말했다.

[Queen 최수연기자]연합뉴스 TV 영상캡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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