UPDATED. 2024-04-20 07:50 (토)
 실시간뉴스
정관장 황진단, 8전 전승 바둑리그 전반기 리그 마감
정관장 황진단, 8전 전승 바둑리그 전반기 리그 마감
  • 류정현
  • 승인 2017.08.23 07:51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 정관장 황진단 신진서 8단(왼쪽-승자)vs티브로드 강동윤 9단.


불세출의 어린 주장을 앞세운 정관장 황진단이 8전 전승으로 전반기 리그를 마감했다. 전반기 전승은 2004년 바둑리그가 시작된 이후 처음 작성된 대기록이다.

정관장 황진단은 지난 17일 저녁 바둑TV 스튜디오에서 열린 2017 KB리그 9라운드 1경기에서 티브로드를 4-1로 눌렀다. 한승주 4단의 선제점에 신진서 8단의 리드타, 이창호 9단의 결승점이 차례로 이어졌다. 정관장 황진단은 마지막 끝난 5국에서도 박진솔 8단이 신민준 6단을 꺾는 선전을 펼치며 모처럼의 대승을 자축했다.

정관장 황진단은 지난 시즌 세운 팀 7연승의 자체 기록을 갱신하며 화려하게 전반기를 마감했다. 주장 신진서 8단이 8연승. 4지명 한승주 4단과 5지명 박진솔 8단이 각각 6승2패, 5승3패로 활약했고 팀의 정신적 지주인 이창호 9단이 4승3패로 든든한 지지대 역할을 했다.

현재 1위 정관장과 2위의 간격이 3게임차인데 2위~9위까지도 3게임차다. 제법 촘촘함이 느껴지는 수치이고 후반기 순위 격변이 예고되는 대목이다. 유력한 2위 후보의 낙마가 이런 현상을 부채질하는 결정적 원인으로 작용했다.

지난 20일 전반기의 마지막을 장식한 9라운드 4경기에서 5연승을 달리던 2위 포스코켐텍이 5위 Kixx에 덜미를 잡혔다. 이겼다면 6연승으로 전반기를 마감하면서 1위 정관장 황진단과 양강 구도를 형성할 수도 있었지만 3-2로 패하면서 순위도 3위로 내려앉았다.

반환점을 돈 2017 KB국민은행 바둑리그는 24일부터 곧바로 후반기에 들어간다. 후반기를 시작하는 10라운드의 팀 대진은 SK엔크린-Kixx(24일), 화성시코리요-한국물가정보(25일), 정관장 황진단-BGF리테일CU(26일), 신안천일염-티브로드(27일) 순이다.


[Queen 류정현 기자] 사진 한국기원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