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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름철 단맛 음료 과잉 섭취하는 청소년 건강 적신호!
여름철 단맛 음료 과잉 섭취하는 청소년 건강 적신호!
  • 이지은
  • 승인 2017.08.23 12:16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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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건복지부와 한국건강증진개발원은 청소년의 당 과잉 섭취의 주요 원인이 되는 단맛 음료에 대한 주의를 당부하고, 여름철 건강한 음료 섭취 방법을 제안하였다.

우리나라 12~18세 청소년의 하루평균 당 섭취량(80g)은 다른 연령에 비해 높고, 이 중 가공식품을 통한 당 섭취량(57.5g)은 세계보건기구(WHO)의 당 섭취량 기준(약 50g)을 넘는 수준이다. 당 섭취량의 절반 이상을 차지하는 가공식품 중에서도 음료류를 통한 당 섭취가 가장 많은 것으로 나타났다.

청소년의 단맛 음료 주당 평균 섭취 횟수는 2.8회, 탄산음료는 2.1회이고 그 섭취량도 매년 증가 추세에 있다. 당 과잉 섭취는 청소년에게서 비만 및 만성질환 유병률을 높여, 음료를 통한 당 섭취 제한이 시급한 상황이다.

실제 가공식품을 통해 섭취한 당이 하루 권장 열량의 10%를 초과할 경우 비만, 당뇨병, 고혈압 유병률이 39.0%, 41.0%, 66.0%로 각각 높아지는 것으로 나타났다. 또한, 다른 식품에 비해 특히 음료를 통한 당 섭취가 많을수록 체중증가, 심혈관질환 등 대사이상 위험이 커진다.

특히 탄산음료를 주 4회 이상 섭취(하루 0.5잔 이상)하는 경우 거의 섭취하지 않을 경우에 비하여 대사증후군의 위험도가 74% 높고, 또 다른 메타분석 연구에서도 가당 음료 수준이 높은 그룹의 경우 제2형 당뇨병에 대한 상대 위험도가 26% 증가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인제의대 서울백병원 강재헌 교수는 "청소년의 가당 음료 섭취 습관이 비만과 심혈관질환의 위험을 높여 건강을 위협할 수 있다"며 단맛 음료 섭취를 줄이려는 노력의 중요성을 강조하였다.


[Queen 이지은 기자] 사진 [보건복지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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