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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 가을 감성 영화 <페니 핀처>, <더 테이블>, <김광석> ‘따뜻’
올 가을 감성 영화 <페니 핀처>, <더 테이블>, <김광석> ‘따뜻’
  • 전해영
  • 승인 2017.08.24 10:47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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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느새 극장가에도 치열했던 여름을 지나 <페니 핀처>부터 <더 테이블>, <김광석> 등 따뜻한 감성 영화가 벌써 관객들의 마음을 설레게 하고 있다.

가장 먼저 만나 볼 작품은 친구 한 명 없이 오로지 통장 잔고에만 의지해 살아온 남자가 갑자기 등장한 썸녀와 딸에게 아낌없이 주는 후원자라는 오해를 받게 되면서 벌어지는 이야기를 그린 솔트 폭발 드라마 <페니 핀처>다. 절약만이 행복인 모태 구두쇠 ‘프랑수아’는 돈을 지출해야 할 상황이 생기면 무조건 그 곳을 벗어나고 보는 인물이다. 이러한 성격 탓에 이웃사촌들은 물론 직장 동료들에게도 놀림을 받지만, 그런 그에게 설렘을 가져다주는 오케스트라 동료와 자신을 믿어주는 딸이 등장하며 지금까지와는 다른 좀 더 나은 사람으로 변화하기 시작한다. 철옹성처럼 도무지 변하지 않을 것만 같던 ‘프랑수아’가 두 사람과의 관계를 시작으로 점차 주변 사람들과 소통하며 성장해나가는 모습은 관계의 소중함과 그것이 얼마나 삶의 질을 변화시키는지에 대해 한 번 더 생각해볼 수 있게 해준다.

이어 정유미, 한예리, 정은채, 임수정까지 네 배우의 참여만으로도 화제가 된 <더 테이블> 이 관객들의 감성을 톡 건드린다. 영화는 <최악의 하루> 김종관 감독의 신작으로, 하나의 카페, 하나의 테이블에 하루 동안 머물다 간 네 명의 연인을 통해 다양한 모습의 사랑과 인간관계를 보여준다.

마지막으로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싱어송라이터의 이야기를 담아낸 영화 <김광석>이 시선을 사로잡는다. 그의 목소리를 추억하며 노래에 담긴 자전적 이야기를 드라마틱하게 풀어낸 다큐멘터리 <김광석>은 세대를 뛰어넘어 여전히 사랑받는 명곡을 들려주며, 관객들에게 잊지 못할 여운을 전할 예정이다.
 

[Queen 전해영 기자] [사진 씨네룩스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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