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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확기 고랭지 씨감자, 비 피해 시 신속하게 조치하는 요령
수확기 고랭지 씨감자, 비 피해 시 신속하게 조치하는 요령
  • 이지은
  • 승인 2017.08.24 20:22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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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재 강원도에 계속되는 강우로 씨감자 안정생산에 차질이 생길 것으로 우려돼 신속한 대응이 요구된다. 농촌진흥청은 강원도 고랭지 씨감자 채종지역에 이달 상순부터 많은 비가 지속적으로 내림에 따라 해당 지역 씨감자 채종농가와 생산기관에 신속하고 철저한 재배관리를 당부했다.

강원도 씨감자 재배면적은 418ha로 전국 씨감자 재배면적의 98%에 달한다. 지금까지(8월 22일 기준) 우리나라 씨감자 생산지의 중심인 대관령의 강수일수는 16일, 강수량은 234.3㎜로, 작년 대비 각각 2배, 10배에 달하는 수치를 보였다.

비 피해 시에는 배수와 덩이줄기 관리에 힘쓰고 배수로 정비를 철저히 해야 한다.

밭고랑에 물이 고이지 않도록 배수로를 잘 정비하고, 등고선 재배의 경우 이랑 중간 중간에 물이 아래쪽으로 빠져나갈 수 있는 길을 만들어준다. 비가 그친 후에는 덩이줄기가 드러난 곳을 흙으로 덮어 녹화되지 않도록 한다.

폭우로 땅속 덩이줄기가 밖으로 노출되어 햇빛을 받으면 녹화가 진행된다. 또한, 강한 햇빛은 화상을 입혀 씨감자의 활력이 떨어질 뿐만 아니라 독소 솔라닌 함량을 높여 먹을 수 없게 만든다.

감자는 덩이줄기의 비대가 끝나는 8월 중순부터 9월 수확기에 접어드는 시기에 비 피해를 입으면 병 발생률이 급격히 높아진다.

잦은 비로 밭고랑에 물이 고이면 땅속 감자의 숨구멍인 피목(皮目)이 크게 열려 부패균(무름병)이 침투해 덩이줄기가 썩게 되고, 그 상태에서 기온이 높아지면 부패균 활동이 더욱 활발해져 더 심한 부패가 진행된다.

농촌진흥청 고령지농업연구소 진용익 연구사는 "비 피해 시 적절한 조치를 하지 않으면 짧은 시간 안에 전체 포장에 큰 피해가 발생할 수 있으므로 신속한 조치로 씨감자의 안정생산에 주력해야 한다."라며, "특히 강원도 강릉시, 평창군, 홍천군 등 주산지에서는 습해 피해를 최소화하도록 철저한 주의가 필요하다."라고 강조했다.


[Queen 이지은 기자] 사진 [농촌진흥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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