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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십견, 회전근개파열 등 어깨 질환 차이점과 치료법은?
오십견, 회전근개파열 등 어깨 질환 차이점과 치료법은?
  • 백준상 기자
  • 승인 2017.08.25 10:19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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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깨는 상당히 자유로운 관절 부위로 꼽힌다. 신체 관절 중 어깨 관절만이 유일하게 360도 회전 운동을 할 수 있다. 하지만 반대로 해석해보면 그만큼 부상을 당하기 쉬운 신체 부위라 할 수 있다. 실제로 어깨 부상으로 인해 신음하는 이들이 많다. 운동 선수들도 마찬가지다. 회전근개파열, 오십견 등으로 인해 선수 생명에 위기를 맞이하기도 한다. 어깨 관절을 혹사하여 어깨 주변 관절 및 인대가 악화돼 극심한 통증 및 운동 범위 제한을 초래하는 것이다.
 

 


문제는 일반인들의 경우 어깨 질환에 대한 심각성을 간과하는 경우가 많다는 점이다. 노화, 무리한 운동 등에 의해 어깨 질환이 발병했음에도 불구하고 이를 가벼운 근육통, 염좌 등으로 여기는 사례가 많다. 이때 대부분 파스, 소염제 등으로 자가 치료만 실시하게 된다. 만약 어깨 질환을 방치할 경우 더 큰 질병으로 발전해 치료 및 회복이 더욱 어려워질 수 있다. 오십견, 회전근개파열 등은 치료 시기를 놓쳐 많은 환자들이 큰 불편을 겪게 되는 대표적인 질환이다. 그렇다면 오십견, 회전근개파열 등 어깨 질환의 주요 증상은 무엇일까?

의학적 진단명이 '유착성관절낭염'인 오십견은 어깨 관절 주변 조직에 염증 및 유착이 발생해 나타나는 질환이다. 특히 주로 노화에 의해 발생한다고 알려져 있다. 어깨는 물론 팔 부위에 전체적으로 통증을 일으키는 것이 특징이다. 얼마 정도 기간이 지나면 자연 치유되는 것과 같은 증상을 보여 방치하다가 더욱 큰 통증을 초래하기도 한다.

회전근개파열은극상근, 극하근, 견갑하근, 소원근 등 4개의 힘줄로 이루어진 회전근개가 파열되어 나타나는 질환이다. 주로 운동, 외상 등 어깨 근육을 무리하게 사용하여 나타나는 경우가 많다. 오십견과 달리 파열이 일어난 어깨에서만 통증을 느끼게 된다. 오십견은 어깨가 굳어 팔이 올라가지 않지만 회전근개파열은 특정 부위에만 운동 범위가 제한되기 때문에 어느 정도 도움을 받으면 팔을 올릴 수 있다.

오십견, 회전근개파열 등 어깨 통증 및 질환 여부를 알아보기 위해서는 관절내시경, 자기공명영상(MRI) 등을 활용할 수 있다. 이어 해당 병변을 직접 보며 치료하는 관절내시경 수술을 고려해볼 수 있다. 관절내시경은 미세한 절개를 통해 시행되게 된다. 절개한 삽입구를 통해 작은 카메라가 달려있는 관절내시경을 관절 안으로 삽입, 모니터로 이를 직접 지켜보며 수술을 시행한다.

평택에 위치한 뇌졸중·심혈관·척추·관절 등을 전문으로 진료하며 건강검진센터를 갖춘 pmc박종합병원 박진규 원장은 "관절내시경은 기술적으로 고해상도 모니터를 보며 직접 병변 개선에 나서기 때문에 인대 재건 등의 치료보다 더 빠른 일상생활 복귀를 기대할 수 있다."라며 "최소 절개로 시행되기에 흉터 부담이 없고 수술 시간도 30분 정도에 불과한 것이 장점"이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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