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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로전향 최혜진, 롯데와 역대 신인 최고 대우 계약
프로전향 최혜진, 롯데와 역대 신인 최고 대우 계약
  • 류정현
  • 승인 2017.08.29 03:33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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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최혜진이 조인식이 끝난후 포즈 취하고 있다.


'슈퍼루키' 최혜진(18)이 롯데그룹과 2년간 후원 계약을 맺었다.

최혜진은 28일 서울 송파구 롯데월드타워 시그니엘 서울 76층 대연회장에서 롯데그룹과 메인 스폰서십 계약을 맺었다.

지난달 US여자오픈에 아마추어 자격으로 출전해 '깜짝 준우승' 한 최혜진은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 투어에서 올해 2승을 수확하며 '프로 잡는 아마추어'로 명성을 날렸다. 아마추어 선수가 KLPGA 투어에서 한 해 2승을 거둔 것은 1999년 임선욱 이후 18년 만이어서 더욱 큰 화제가 됐다.

최혜진은 이날 롯데와 2019년까지 2년간 계약했으며 정확한 계약금은 공개되지 않았다. 다만 롯데 측은 "계약금은 1년 6억원 정도에 인센티브 등을 파격적으로 잡아 역대 신인 최고 대우의 후원 계약"이라고 밝혔다.

이는 2012년 롯데와 2년간 10억원 조건에 계약한 김효주의 신인 최고 계약 조건을 훌쩍 뛰어넘는다. 김효주는 2년 뒤인 2014년에 5년 동안 연간 13억원 등 총액 65억원에 재계약을 맺었다.

최혜진이 한국이나 미국 등에서 투어 상금 순위 1위에 오르거나 세계 랭킹 1위, 메이저 대회 우승 등의 성과를 올려 특별 인센티브를 받을 경우 김효주 못지않은 수입을 올릴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최혜진은 "프로 전향이 아직 실감 나지 않는다"는 소감과 함께 "많은 기대와 관심을 주신 만큼 좋은 경기력을 보여드리고 싶다. 이제 프로로 첫 발을 내딛는 만큼 더 성숙해져서 프로다운 모습을 보여드리도록 노력하겠다"고 각오를 밝혔다. 또 "올 시즌에는 프로로 많은 경험을 쌓기 위해 국내외 대회에 많이 출전할 계획이다. 내년에 인상에 남는 신인왕을 목표로 열심히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롯데그룹 관계자는 "최혜진이라는 훌륭한 선수를 가족으로 맞이해 기쁘다"며 "세계 최고의 선수가 되도록 든든한 조력자 역할을 다할 뿐 아니라 대한민국의 위상을 높일 세계적인 선수로 성장하도록 함께 계획하고 함께 행동하며 동반자로서 모든 지원을 다하겠다"고 약속했다.


[Queen 류정현 기자] 사진 제공 대홍기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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