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늦깎이 학생의 배움을 응원해 주세요
늦깎이 학생의 배움을 응원해 주세요
  • 박유미 기자
  • 승인 2017.09.01 11:20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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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교육부와 국가평생교육진흥원은 9월을 ‘2017년 대한민국 문해의 달’로 선포하고, 전국 70여 곳에서 성인문해교육 시화전, 문해 한마당 등 다양한 행사 개최와 함께, 문해교육 홍보대사를 위촉한다고 밝혔다.

 교육부는 ‘문맹’, ‘까막눈’과 같은 부정적 사회 인식을 개선하고 문해교육 참여 제고를 위해 유네스코 ‘세계 문해의 날’이 포함된 9월을 문해의 달로 지정해 다양한 홍보 활동을 벌이고 있다.

 올해 ‘대한민국 문해의 달’에는 ‘문해, 첫 시작을 열다’를 주제로, 전국 70여 곳에서 성인문해교육 시화전을 개최한다. 어린 시절에는 어려운 가정형편 때문에, 나이 들어서는 주변의 눈치로 배움의 기회를 놓치신 어르신들이 문해교육을 통해 한글을 깨친 후 직접 시와 그림을 그리는 시인으로 변신했다.

 올해 6회째를 맞이하는 ‘전국 성인문해교육 시화전’에는 작년보다 2배가 넘는 10,387명의 전국 문해교육 학습자들이 자신의 시화작품을 출품하는 등 어느 때보다 참여 열기가 뜨거웠다. 특히, 최우수상은 심사위원회에서 선정된 20개 작품을 온라인 대국민 투표를 통해 국민이 직접 뽑았다.
 

 

 그 결과 ‘하늘나라 입학하는 날 내가 쓴 일기장을 펴놓고 동화책보다 재미있게 읽어 드리고 싶다’고 어머니에 대한 그리움을 표현한 김춘남(75세) 씨 등 10명이 최우수상의 영예를 차지하였다.

 2017년 대한민국 문해의 달 선포식 및 시화전 시상식은 9월 2일 국회 의원회관 대회의실에서 열리며, 이후 국회 의원회관 1층 로비 등 전국에서 문해학습자가 직접 쓰고 그린 시화가 11월까지 전시된다.

 교육부는 성인문해교육 프로젝트 '공부하기 좋은 날’ 의 명사편에 출연한 시인 김용택 씨와 역사 강사 최태성 씨를 문해교육 홍보대사로 위촉한다. 문해교육 홍보대사는 향후 대한민국 문해의 달 ‘세종대왕의 꿈’캠페인 참여 및 문해교육 홍보 활동 등 교육부와 함께 문해교육 활성화를 위해 다양한 활동을 전개해 나갈 예정이다. 김용택, 최태성 홍보대사는 “공부로 희망을 찾으며, 삶을 변화시키는 문해학습자의 배움과 꿈을 언제나 응원하겠다”라며 포부를 밝혔다.

[Queen 박유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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